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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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아시안컵' 김진수 "♥김정아 앞에서 창피했다" (동상이몽)[종합]

기사입력 2024.03.18 23:03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축구선수 김진수가 지난 아시안컵 당시 아내 김정아 앞에서 창피했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진수-김정아 부부가 1년 3개월 만에 컴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진수는 "처음에 훈련지에 갔을 때 종아리 근육이 좀 찢어졌다"면서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진수는 "이후에 메디컬 팀하고 치료 받고 하면서 좋아지기는 했는데 그때 당했던 부상이 경기 선발에 영향이 있었다"면서 교체출전했던 조별리그 3차전을 제외한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전했다. 



김진수는 4강 요르단전 패배 이후 눈물을 흘렸던 이유는 일단 이기지 못한 것에 화가 났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진수는 "제가 3번째로 나갔던 아시안컵이다. 다음 아시안컵에서는 제가 35살이 넘어가서 저도 고참이고 국가대표를 언제까지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장담할 수 없다. 아내가 와 있었는데 사실 조금 창피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정아는 당시 김진수를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했다. 김정아는 "남편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했던 것 같다. 무조건 가려고만 했었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진수는 "제가 경기에 나갔더라도 저희가 이겼을 것 같지는 않다"면서 애써 웃어 보였다.

김진수는 소속팀인 전북 현대의 클럽하우스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진수는 아내가 챙겨준 영양제와 무소스 샐러드 도시락을 먹으며 아내와 통화를 했다.



결혼 8년 차인 김진수와 김정아는 서로 존댓말을 사용하고 있었다. 김진수는 아내에게 전날 저녁 때 클럽하우스 옆 저수지에서 수달을 봤다는 얘기를 해줬다.

김진수는 휴일에도 운동을 하기 위해 혼자 라커룸에서 훈련복으로 갈아입은 뒤 체력단련실로 향했다. 

김병선 트레이너는 김진수를 위한 부상 방지 운동을 진행했다. 김진수는 종아리를 집중 단련하고 고강도 스트레칭까지 했다. 
 
그 시각 김정아는 아이 둘을 케어하며 키즈카페에 있었다. 김정아는 둘째를 안고 있다가 놀아 달라는 제이를 위해 친정엄마 찬스를 썼다.



김정아는 "제이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주말에 가면 아빠랑 오는 친구들이 많다. 아빠들이 놀아주는 모습을 보면 그걸 한없이 쳐다보고 있다"면서 운동선수 아빠를 둔 딸이 안쓰럽다고 했다.
 
김정아는 둘째 출산 당시 김진수가 중요한 경기를 치러야 해서 혼자 가서 잘 낳았다는 얘기를 했다. 김진수는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가고 싶었는데 상황이 안 됐다"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김정아는 "산후조리원도 혼자 들어갔다 조리원 중간에 둘째 태어난 지 열흘 때 쯤 하루 잠깐 왔다가 갔다. 혼자 퇴소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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