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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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태생' 유태오, 인종차별 아픔 고백…"냄새난다고 놀려" (피식쇼)

기사입력 2024.03.17 20:35 / 기사수정 2024.03.17 20:35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유태오가 인종 차별을 겪었던 과거를 밝혔다. 

17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는 '유태오에게 메태오 거대 메태오 난 네게 처박힐 메태오인지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MC들은 유태오 주연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된 점을 축하했다. 

유태오는 "다양한 감정이 느껴진다"며 "겸손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감사함도 당연히 느끼고, 운이 좋다고도 느끼고 어깨가 올라가기도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가면증후군이라고도 하는데, 내 생각에 비해 너무 높은 자리에 있다고 생각될 때 느껴지는 기분이다"라며 겸손을 표현했다.

이어 영국과 미국에서 노미네이트 됐다는 점에 대해 "'BAFTA(영국아카데미시상식)에는 이미 다녀왔고, 오스카는 다음 달에 간다"고 했다. 

김민수는 "그곳에는 슈퍼스타가 많지 않냐. 혹시 쫄?"이라고 묻자 유태오는 "아니다. 난 한국인이니까"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10대였을 때 '냄새난다', '아시아인이지 않냐'라며 맨날 놀림당했다"라며 인종 차별을 받았음을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은 내 모든 독일 친구들이 김치달라고 맨날 연락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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