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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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상대 1승 3무 무패...대전 이민성 "팀으로는 우리가 더 잘했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3.01 19:20 / 기사수정 2024.03.01 23:24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전북 현대를 상대로 여전히 지지 않은 것에 대해 만족해했다. 

대전이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 라운드에서 구텍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안현범에 동점골을 내줘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은 지난 2023시즌 승격 후 전북에게 1승 2무로 우세를 보였던 기록을 2024시즌 개막전에서 그대로 드러내며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 감독은 "이기고 있다 비겨서 아쉽게 생각하지만, 선수들이 원정을 와서 잘 싸워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실점을 되짚어 보고 제주전에서 승점을 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텍이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았지만 선제골을 넣었다. 이 감독은 "이렇게까지 잘 해줄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회복 기간도 짧았고 연습 경기에서 몸이 올라오는 건 알았다. 팀에 필요한 선수라는 걸 다시 알았다. 위에서 싸워주고 버텨주고 득점하는 걸 기대했는데 첫 경기부터 해줘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깜짝 선발 카드인 이정택에 대해서도 "너무 잘 해줬다"라며 "동계훈련에 함께 하지 못하고 며칠 만에 뛰었다. 원래 원정에 데려오지 않으려고 미팅을 했는데 안톤의 부상으로 합류했다. 본인이 봐왔던 포지션이고 내 생각대로 플레이하는 게 많았다. 포지션에 실수가 있었지만, 훌륭한 활약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전북을 상대로 이 감독은 여전히 지지 않았다. 1승 3무로 우위를 점한 이 감독은 "비록 승점 3점을 얻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승점 1점을 얻었다. 전북은 강팀이고 선수단 면면이 훌륭하다. 고전을 생각했지만,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다. 팀으로 상대할 수 있는 건 저희가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잘했다고 말해줬고 다음 제주전을 생각하자고 얘기했다"라고 밝혔다. 

이순민은 이날 대전의 핵심처럼 활약했다.. 이 감독도 "대전에 오래 있었던 선수 같았다. 플레이가 대전에 필요했던 선수다. 그의 영입으로 우리가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다 하더라도 경기 내용, 경기장 안에서 모범을 보여줘 너무 만족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와 전북이 달라진 점을 꼽아달라는 말에, 이 감독은 "팀으로 같이 싸우는 점에서 우리가 더 나았다. 개인 실력으로 봤을 땐 확실히 전북이 퀄리티 높은 선수들이 많다. 작년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그랬던 점이 있지만, 페트레스쿠 감독이 오면서 플레이가 바뀌고 날카로워진 모습이 있다고 본다. 올해도 에르난데스 같은 선수들이 복귀를 못한 시점이어서 그런 선수들이 들어오면 더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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