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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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사우디 간다, 이미 합의도 끝났다"…이영표·이동국 동료의 확신

기사입력 2024.03.01 00:4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모하메드 살라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다시 불거졌다. 이번엔 이집트 선배의 발언 때문이다. 

영국 언론 더 선이 29일(한국시간) 전 이집트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미도의 말을 인용해 살라가 다음 시즌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전 프리미어리그 스타 미도가 살라가 다음 시즌 사우디아바리아로 떠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미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덧붙였다"라며 "이미 살라는 지난여름 사우디 프로리그 알 이티하드로부터 들어온 1억5000만 파운드(약 2536억원)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런 가운데 미도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살라가 다음 시즌 사우디 프로리그로 향한다. 이미 계약에 사인했다"라고 주장한 것이다. 



미도는 과거 살라보다 먼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이집트 스타다. 자말렉(네덜란드)에서 프로로 데뷔한 그는, 헨트(벨기에), 아약스(네덜란드), 셀타 비고(스페인∙임대), 마르세유(프랑스), AS 로마(이탈리아)를 거쳐 지난 2005년 1월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2004-2005시즌 리그 9경기 2골을 기록했고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다음 시즌인 2005-20006시즌 미도는 토트넘에서 27경기 11골 2도움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는 2005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이영표와 한솥밥을 먹었다. 

이후 미도의 토트넘 생활은 하락세를 겪었고 2007년 여름 미들즈브러로 이적했다. 여기선 이동국과 한솥밥을 먹었다. 이후 위건, 웨스트햄(이상 잉글랜드∙임대), 그리고 다시 아약스와 자말렉을 거쳐 반슬리(잉글랜드)에서 2013년 여름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미도는 선수 생활을 바탕으로 현재 이집트와 아랍권 방송에서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미도 이후 이집트 최고의 스타가 바로 살라다. 사라는 지난 2017년 리버풀로 이적한 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3회를 차지하며 월드클래스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더불어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현재 2025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는 살라의 거취에 변수가 되는 것은 바로 리버풀의 전설이 된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물러난다는 점이다. 

번아웃을 이유로 올 시즌을 끝으로 사임을 발표한 클롭은 현재 이른바 쿼드러플(리그, 리그컵, FA컵,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미 리버풀은 지난 26일 첼시와의 2023-2024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연장 후반 13분 버질 판 다이크의 결승골로 1-0로 승리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클롭의 유종의 미를 위해 리버풀 모든 선수단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살라 역시 자신의 미래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일단 한 번 거절한 사우디의 유혹에서 살라가 다시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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