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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과 클롭도 처음엔 힘들었어"...한 시즌 반 만에 경질된 감독, 인내심 없는 뮌헨에 쓴소리

기사입력 2024.02.24 22:45

독일 잡지 슈피겔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나겔스만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겔스만은 인터뷰에서 뮌헨이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았다며 독일에서 펩 과르디올라나 위르겐 클롭처럼 성공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DPA 연합뉴스
독일 잡지 슈피겔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나겔스만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겔스만은 인터뷰에서 뮌헨이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았다며 독일에서 펩 과르디올라나 위르겐 클롭처럼 성공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DPA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단 한 시즌 반만에 경질됐던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구단이 인내심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독일 잡지 슈피겔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나겔스만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겔스만은 인터뷰에서 뮌헨이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았다며 독일에서 펩 과르디올라나 위르겐 클롭처럼 성공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나겔스만은 인터뷰에서 뮌헨의 감독을 다루는 방식을 비판했다. 현재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고 있는 그는 뮌헨에서 더 많은 발전을 원했던 것이다.

독일 잡지 슈피겔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나겔스만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겔스만은 인터뷰에서 뮌헨이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았다며 독일에서 펩 과르디올라나 위르겐 클롭처럼 성공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DPA 연합뉴스
독일 잡지 슈피겔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나겔스만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겔스만은 인터뷰에서 뮌헨이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았다며 독일에서 펩 과르디올라나 위르겐 클롭처럼 성공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DPA 연합뉴스


나겔스만은 "난 변화를 원했던 특별 조항을 포함해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했다. 감독들에게 시간을 주는 구단들이 있다. 위르겐 클롭은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하기까지 5년이 걸렸다. 펩 과르디올라는 무려 7년 뒤에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뮌헨 감독들은 무언가 발전시키기에 더 많은 시간을 갖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겔스만은 프로축구의 방식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산업의 개방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

나겔스만은 "결별 이후 외부 세계로 전달되는 것이 현실과 관련 없다. 하지만 그런 것이 축구에서 항상 행해져 왔고 향후 30년 동안 그대로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에서 항상 아주 좋지는 않다. 그리고 결정권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지 여부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올리버 칸과 하산 살리하미지치가 그랬다. 만약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할 경우 우리가 어떻게 이를 해결해야 할지 함께 논의했다. 하지만 그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라며 전직 뮌헨 수뇌부들도 저격했다. 

독일 잡지 슈피겔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나겔스만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겔스만은 인터뷰에서 뮌헨이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았다며 독일에서 펩 과르디올라나 위르겐 클롭처럼 성공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DPA 연합뉴스
독일 잡지 슈피겔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나겔스만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겔스만은 인터뷰에서 뮌헨이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았다며 독일에서 펩 과르디올라나 위르겐 클롭처럼 성공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DPA 연합뉴스


나겔스만은 어린 나이에 독일에서 지도자로 성장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1987년생으로 이제 36세에 불과한 어린 감독이다.

아우쿠스부르크 2군에서 지난 2008년 선수 생활을 은퇴한 나겔스만은 곧바로 아우쿠스부르크 유스팀 스카우트를 시작했고 이어 2010년 호펜하임 U17팀 수석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밟았다. 3년 뒤, 2013년 1월 호펜하임 프로팀 수석코치를 지냈고 반년 뒤, U19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나겔스만이 프로팀 정식 감독이 된 건 3년 뒤인 2016년 2월, 소방수로 부임하면서다. 그는 4-2-2-2 기반으로 왕성한 전방압박과 활동량, 그리고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했다.

독일 잡지 슈피겔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나겔스만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겔스만은 인터뷰에서 뮌헨이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았다며 독일에서 펩 과르디올라나 위르겐 클롭처럼 성공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EPA 연합뉴스
독일 잡지 슈피겔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나겔스만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겔스만은 인터뷰에서 뮌헨이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았다며 독일에서 펩 과르디올라나 위르겐 클롭처럼 성공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EPA 연합뉴스


디테일한 전술 지시를 바탕으로 나겔스만의 축구가 성공하면서 독일 무대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2018-2019시즌까지 호펜하임을 이끌었고 다음 시즌에 라이프치히 지휘봉을 잡았다. 라이프치히에서 그는 분데스리가 68경기 37승 20무 11패, 경기당 승점 1.93점으로 훌륭한 성적을 냈다.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나겔스만은 곧장 한지 플릭 감독의 후임으로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리가 10연패 달성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다음 시즌 위기를 맞았다. 리그 25경기에서 15승 7무 3패를 기록, 당시 도르트문트와 선두 경쟁을 펼쳐야 했다. 

독일 잡지 슈피겔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나겔스만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겔스만은 인터뷰에서 뮌헨이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았다며 독일에서 펩 과르디올라나 위르겐 클롭처럼 성공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DPA 연합뉴스
독일 잡지 슈피겔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나겔스만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겔스만은 인터뷰에서 뮌헨이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았다며 독일에서 펩 과르디올라나 위르겐 클롭처럼 성공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DPA 연합뉴스


이 시즌 나겔스만의 뮌헨은 경기당 승점 2.08점을 얻어 나겔스만이 2019-2020시즌 3위를 차지했을 당시 경기당 승점인 1.94점보다 더 높았다. 하지만 뮌헨은 지난해 3월 A매치 기간에 나겔스만을 경질했다. 

물론 이 선택 직후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 발표했고 투헬 체제에서 간신히 분데스리가 11연패에 성공했다. 급한 불을 끈 셈이었다. 

그러나 뮌헨은 이번 시즌 같은 선택을 반복했다. 투헬이 이번 시즌 레버쿠젠에 밀려 사실상 분데스리가 12연패가 물거품이 될 상황에 놓이자, 투헬 감독과 이번 시즌을 끝으로 결별하기로 한 것이다. 계약 기간이 1년 더 남아있는 상황에서의 결별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6월 30일까지 계약돼 있던 토마스 투헬 감독과 2024년 6월 30일에 계약이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전화통화까지 하며 김민재를 뮌헨으로 데려 온 투헬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나게 되면서 김민재는 올 여름 첫 번째 고비와 마주하게 됐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6월 30일까지 계약돼 있던 토마스 투헬 감독과 2024년 6월 30일에 계약이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전화통화까지 하며 김민재를 뮌헨으로 데려 온 투헬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나게 되면서 김민재는 올 여름 첫 번째 고비와 마주하게 됐다. 연합뉴스


나겔스만의 말처럼, 과르디올라와 클롭은 곧바로 성과를 냈던 것이 아니다. 과르디올라는 맨체스터 시티 부임 첫 시즌인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에 그쳤고 그 이후 프리미어리그를 무려 다섯 번이나 더 들어 올렸다. 챔피언스리그도 마침내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클롭 역시 첫 시즌 리그에서 8위에 그쳤지만 이후 2019-2020시즌 리버풀의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물론 결승 진출을 무려 3회나 만들었다. 모두 구단이 기다려준 결과다. 

나겔스만은 리버풀과 맨시티처럼 뮌헨도 감독에게 시간을 줘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이를 비판한 것이다. 이에 대해 칸과 살리하미지치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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