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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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봤어?] 한국 무속신앙의 맛, 이제는 K-오컬트 시대 (엑:스피디아)

기사입력 2024.02.24 12:50



[이거 봤어?] 넘치는 콘텐츠 시대, OTT 속 수많은 작품들은 어딘가의 관상용 전시품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포스터만 훑다가 뒤로가기 누르지 않도록, 신작부터 추억의 프로그램까지 모두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오늘도 OTT의 작품 목록만 스크롤 하는 당신, 이건 어때요?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개봉 첫날부터 33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로 'K오컬트'에 대한 관심도가 더해지고 있다. 

공포나 서양 오컬트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형 오컬트 작품을 다시 살펴본다.

■ 곡성



한국형 오컬트의 선두 주자라고 할 수 있는 '곡성'(감독 나홍진)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황정민이 그려낸 무속인 일광은 기존의 무속인 캐릭터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또 다른 모습을 그려내면서 영화가 가진 분위기를 한층 더 극대화시켰다. 

또한 "뭣이 중헌디?"라는 유행어이자 명대사를 어린아이답지 않게 소화한 김환희 양의 연기도 관전포인트. 디즈니+, 웨이브에서 시청 가능하다.

■ 사바하



'검은 사제들', '파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두 번째 영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 분)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검은 사제들'로 이름을 알린 장 감독은 '사바하'를 통해 자신만의 한국형 오컬트 장르를 더욱 뚜렷하게 만들었다. 당시 신흥 종교 집단을 다룬 작품이 많지 않아 신선하고 참신한 소재로 눈길을 모았다. 

사바하는 불교 천수경에 나오는 주문의 한 부분으로, 마지막에 사바하를 붙이며 소원을 이루어지게 한다.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에서 관람 가능하다. 

■ 선산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을 물려받는 다거나,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살인사건, 굿하는 모습 등이 예고편으로 공개되면서 새로운 K오컬트의 등장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오컬트와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는 전개에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굿하는 모습 등 한국 무속신앙이 글로벌 OTT 작품으로 드러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선산'은 넷플릭스 스트리밍 중이다.

■ 악귀



'악귀'는 '싸인', '유령' 등 '장르물의 대가'인 김은희 작가가 새롭게 선보인 오컬트 미스터리.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한국 민속학에 기반한 오컬트로 국내 작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민간 신앙을 다루며 또 다른 K오컬트를 만들어냈다. 

또한 믿고 보는 배우 김태리와 오정세의 새로운 조합으로 최고 시청률 11%를 기록하며 성황리 종료됐다. 웨이브, 디즈니+ 등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사진=각 영화·드라마 포스터·스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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