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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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매디슨 이어 '제2의 매디슨'도 눈독…레스터 시티서 '홈그로운' MF 데려오나

기사입력 2024.02.17 17:45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거둔 성공을 다시 반복할 가능성이 대두됐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 시즌 10골을 넣은 미드필더를 영입, 제임스 매디슨으로 거둔 성공을 재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2부리그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레스터 시티서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을 4000만 파운드(약 660억원) 헐값에 데려왔다.

매디슨은 올 시즌 토트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손흥민과 히샤를리송 등 기존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초반 10경기 무패행진의 1등 공신이 됐다. 당시 영국의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매디슨의 활약상을 두고 여름 이적시장서 가장 가성비가 좋은 선수로 꼽는 등 현지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신임 감독 안지 포스테코글루 또한 그를 팀의 부주장으로 임명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매디슨 무게감은 그가 지난 11월 첼시와의 경기 도중 부상을 입고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드러났다. 토트넘은 매디슨이 빠진 후 이어진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했다.

매디슨 부재에도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이탈하고 한 달이 지난 12월부터였다. 매디슨의 공백에 포스테코글루는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하며 상황 타파에 나섰다.

매디슨은 첼시전서 입은 발목부상으로 약 석달을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동안 토트넘은 11경기를 치러 순위 반등에 주력했다. 매디슨은 지난달 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FA컵 4라운드서 교체출전하며 복귀를 알렸고 현재는 매 경기 선발로 출전하며 다시 주전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토트넘은 다음 여름 이적시장서 매디슨의 성공 신화를 다시 쓰려고 하고 있다. 'TBR 풋볼'은 "토트넘은 매디슨이 성공을 거두자 오는 여름 다시 레스터 시티의 방향을 바라보며 선수 수급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레스터 시티는 공격형 미드필더 키어넌 듀스버리홀의 대단한 활약상에 힘입어 챔피언십에서 32경기 25승 3무 4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바로 승격도 유력하다. 매체에 따르면 듀스버리홀은 매디슨이 이탈하고 생긴 공백을 훌륭하게 메꾸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올해로 만 25세인 듀스버리홀은 31경기에 출전해 10골 12도움을 올렸으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곧잘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축구 통계 전문 플랫폼 '풋몹'은 듀스버리홀의 올 시즌 모습에 평점 7.93점을 부여하며 팀 내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또한 레스터 시티가 올 시즌 넣은 68번의 득점에서 듀스버리홀이 관여한 골은 32.4%에 육박한다고 밝혀 많은 축구팬 관심을 부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듀스버리홀은 홈그로운 선수다.

홈그로운 자격은 특정 나이까지 리그가 위치한 국가에서 일정 기간 활약할 때 부여되는 것으로 현재 프리미어리그에 참여하는 모든 팀들은 홈그로운 선수를 최소 8명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만약 홈그로운 선수가 8명보다 적다면 비홈그로운 선수들의 자리를 그만큼 줄여야 한다. 즉 홈그로운 선수가 부족하다면 구단은 그만큼 규모가 작아져 불이익을 입는 셈이다.




현재 토트넘에는 매디슨을 비롯해 올리버 스킵, 라이언 세세뇽, 프레이저 포스터, 브레넌 존슨, 벤 데이비스, 브랜던 오스틴, 알피 화이트먼의 홈그로운 선수를 등록하고 있다. 이중 포스터, 오스틴, 화이트먼은 전부 골키퍼로 사실상 홈그로운 머릿수 채우기로 포함된 상태다.

이는 듀스버리홀의 영입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다. 홈그로운 자격이 있는 필드 선수를 영입해 선수단의 규모를 더욱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TBR 풋볼'은 "홈그로운은 토트넘이 무시할 수 있는 측면이 아니기 떄문에 듀스버리홀은 더욱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물론 그의 영입이 순탄하지 못할 수도 있다. 올 시즌 레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유력하기 때문에 팀의 핵심 자원을 프리미어리그 경쟁자인 토트넘에 팔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TBR 풋볼'은 "꽤 효과적인 영입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듀스리홀의 영입에 드는 재정적 손실보다 장기적인 이익이 더 크다고 짚었다.

토트넘이 또 다른 영국산 재능을 찾아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들은 오는 18일 오전 12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울브스)와의 리그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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