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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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완료' 백승호, 선발 출전 예고...버밍엄 감독이 직접 언급

기사입력 2024.02.13 22:46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백승호가 이미 적응을 마친 모양새다. 버밍엄 시티의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백승호를 선발로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버밍엄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류 스타디움에서 블랙번 로버스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32라운드를 치른다.

반등이 절실한 버밍엄이다. 버밍엄은 지난달 말 레스터 시티에 패한 뒤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 그리고 셰필드 웬즈데이에 연달아 패배하며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승격 도전은 고사하고, 당장 강등권인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해 승점 획득이 시급하다.

블랙번전이 기회다. 블랙번은 버밍엄과 달리 최근 세 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들쭉날쭉한 경기력과 결과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버밍엄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연패를 끊어내고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겠다는 생각이다.

버밍엄의 모브레이 감독은 승리를 위해 과감한 변화를 계획 중이다. 바로 백승호의 선발 기용. 전북 현대와의 계약이 만료된 이후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백승호는 유럽축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버밍엄 유니폼을 입었는데, 아직까지 선발로 출전한 적이 없다. 모브레이 감독은 백승호 합류 세 경기 만에 백승호를 선발로 세울 계획으로 보인다.

새로 영입한 선수, 그것도 교체로 두 경기만을 소화한 선수를 갑작스레 선발로 기용한다는 건 과감한 선택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백승호가 지난 두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을 떠올리면 마냥 놀라운 선택은 아니다.



백승호가 짧은 시간 안에 뛰어난 퍼포먼스를 펼쳤기 때문이다. 백승호는 교체로 뛴 WBA전과 셰필드 웬즈데이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버밍엄 지역지 '버밍엄 메일'은 셰필드 웬즈데이전이 끝난 뒤 백승호를 칭찬하며 그를 선발로 기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매체의 주장처럼 백승호의 선발 데뷔전이 가까워진 듯하다. '버밍엄 메일'은 "모브레이 감독은 백승호가 버밍엄의 선발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백승호는 WBA전과 셰필드 웬즈데이전에 교체로 출전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에너지와 창의성을 보여줬고, 퀄리티 넘치는 퍼포먼스를 남겼다. 백승호는 버밍엄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의하면 모브레이 감독은 "나는 그(백승호)가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백승호가 마지막으로 경기를 뛴 게 12월 10일이었기 때문에 백승호를 그냥 투입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또한 백승호는 팀에 녹아들 필요가 있었다. 이제 백승호는 몇 주 동안 훈련을 받았고, 두 경기 동안 잠시 경기를 소화했다. 이제 백승호가 60분을 뛰고 교체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며 이제야 백승호를 선발로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백승호가 블랙번전에 선발 출전한다면 버밍엄 입단 후 약 2주 만에 선발로 나서게 된다. 꽤나 빠른 시간에 팀에 적응을 마친 셈이다. 백승호는 이미 두 번의 교체 투입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증명했고, 이를 확인한 모브레이 감독도 백승호를 선발 기용하기로 결심한 모양새다.

버밍엄은 백승호의 두 번째 유럽 도전이다. 한국에서 뛰는 동안에도 줄곧 유럽에서 뛰는 자신의 모습을 그렸던 백승호는 이제 새 팀에 연착륙했다. 다가오는 블랙번전에서 백승호를 주목할 만한 이유다.

사진=버밍엄 시티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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