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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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제치고 1000억 FW 영입 '성큼'…22세 유망주, 맨유 원한다

기사입력 2024.02.13 00:10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연고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따돌리고 '빅 사이닝'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의 윙어 마이클 올리스가 맨유행에 혹했다"며 올리세의 맨유 합류 가능성을 내다봤다.

올리세는 지난 시즌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을 입은 후 올 시즌 그 여파가 남은 듯 11월까지 출전하지 못했으나 공식경기에 복귀한 후 뛰어난 실력을 보이며 각광받고 있는 선수다. 22세 젊은 나이지만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맨체스터 두 팀 러브콜을 받았으며 지난여름 첼시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기도 했다.

다만 올리세는 지난여름 첼시 제안을 거절했다.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당시 첼시는 올리스의 바이아웃 금액인 3500만 파운드(약 588억원)에 도전하며 그를 영입하려 했으나 적절한 때에 이적을 노리겠다며 팰리스와 재계약을 치르게 됐다. 올리세 바이아웃은 이후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까지 인상됐다.




올리세는 올 시즌이 끝나고 여름 이적시장서 '빅클럽'과의 동행을 꿈꾸고 있다. 맨시티의 경우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전해지며 그의 영입에 전력투구할 것을 예고한 바 있고 이적시장 전문가 딘 존스는 올리스와 리버풀간의 이적설을 지지한 바 있다.

맨유 또한 올리스를 원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올리스는 오래전부터 맨유의 영입 핵심 목표 중 하나였다. 최근 구단의 지분을 일부 인수하며 공동구단주 자리에 오른 영국의 화학공업 회사 '이네오스'의 수장 제임스 랫클리프 또한 이를 허용할 방침이다.

영국 축구 전문 기자 벤 제이콥스는 '기브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랫클리프는 (맨유의 감독) 에릭 턴하흐에게 올리스를 영입할 수 있는 자금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내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몇년간 다소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맨유이기에 올리스 영입전서 다른 구단들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서있었지만 결국 이적은 '선수 마음'인듯 하다. 올리스가 맨유 이적에 반색하며 올드 트래퍼드(맨유의 홈구장) 입성을 선호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제이콥스는 "이네오스 이전 맨유의 수뇌부부터 올리세를 향한 관심은 계속됐고 올리스 또한 올드 트래퍼드에 발을 들일 기회에 혹하고 있다"며 "랫클리프와 이네오스 또한 해당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리스는 지난 여름 첼시와의 이적이 불발되며 팰리스와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2024년 여름 이적할 가능성이 아주 큰 선수 중 하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올리스의 이적은 맨유에도 매우 중요하다. 올 시즌 초 턴하흐 감독과 선발 명단과 관련해 불화를 일으키고 1군에서 쫓겨난 윙어 제이든 산초를 대신할 선수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산초는 지난 1월 과거 소속팀이었던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다만 도르트문트는 산초를 재영입할 생각이 없다. 도르트문트의 스포츠 디렉터 제바스티안 켈은 산초의 완전 이적을 계획에서 배제한 듯 발언한 바 있다.

켈은 지난 4일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산초의 완전 이적은 현실적이지 못하다"며 "산초의 경우 지난 2년 반 전 그로부터 어떤 돈을 받았는지 고려한다면 굉장히 어려운 선택"이라고 발언했다. 산초를 비싼 돈을 주고 팔았는데 그를 다시 사오는 것은 도르트문트 입장에서 손해기 때문이다. 당시 도르트문트는 산초를 맨유에 판매하며 7300만 파운드(약 1225억원)의 큰 수익을 낸 바 있다.



그는 이어 "(계약 당시) 우리는 산초에 관한 (완전 이적) 조항을 삽입하려 했으나 우리가 요청할 위치가 아니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실패했다"며 "당장은 그런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헀다.

맨유 또한 산초를 내보낼 궁리만 하는 중이라 그를 대체할 윙어 영입은 필수적이다. 이때 이전부터 지켜본 올리스가 '펄펄' 날며 맨유의 이목을 끈 것이다.

올리스가 맨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레드 데블스(맨유의 별칭)'가 되려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각광받는 유망주가 다음 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형국이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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