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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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충격패' SON 복귀→토트넘 MF 듀오 대환영 "우린 기다렸다고!"

기사입력 2024.02.08 17:46 / 기사수정 2024.02.08 17:4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아시안컵을 마치고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오자 동료들이 손흥민의 복귀를 반겼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8일(한국시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아시안컵 꿈이 끝난 후 제임스 매디슨과 지오바니 로셀소가 손흥민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7일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됐으나 끝내 요르단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결승행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지난 2015 호주 아시안컵 때 준우승을 했던 아픈 기억이 있는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승전 문턱을 밟지 못하고 씁쓸히 카타르를 떠나야 했다.





요르단이 끝난 후 손흥민은 곧바로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하기 위해 영국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메시지를 남기면서 팬들에게 감사와 미안한 감정을 전달했다.

손흥민은 8일 SNS을 통해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셨던 아시안컵 대회를 치르면서 온통 경기에만 집중하다보니 감사 인사가 너무 늦어졌습니다"라며 "경기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고 아쉬웠지만 잘 도착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주장으로서 부족했고 팀을 잘 이끌지 못했던거 같습니다"라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정말 많은 사랑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대한민국 축구선수임이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팀의 에이스와 주장으로서 최선을 다했던 손흥민이기에, 그의 메시지는 많은 한국 축구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손흥민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대표팀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희망했다.




댓글 대다수가 손흥민을 향한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인 가운데 토트넘 선수들도 댓글을 날아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 부주장이자 손흥민과 절친한 친구인 제임스 매디슨은 "널 사랑해 형제"라고 작성했고,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셀소도 "우린 널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손흥민의 복귀를 환영했다.

손흥민이 원했던 것보다 일찍 소속팀에서 복귀하자 지금까지 손흥민을 그리워했던 토트넘 선수들과 팬들은 그의 복귀를 반겼다. 올시즌 리그에서 12골을 터트린 손흥민이 아시안컵을 위해 팀을 떠난 후 토트넘은 5경기에서 2승2무1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일 에버턴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맞대결에선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주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만약 손흥민이 있었다면 승리했을 거라는 생각에 많은 토트넘 팬들이 내심 손흥민의 조기 복귀를 바랐다.

손흥민이 결승 진출에 실패해 클럽으로 돌아오면서 토트넘은 오는 11일 오전 0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리그 24라운드 홈경기 때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손흥민이 선발로 나와 약 한 달 만에 토트넘 복귀전을 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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