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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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과 출신 이찬원, 스티브 잡스 신화에 과몰입...어두운 이면 공개 (과몰입 인생사)[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2.02 08:30 / 기사수정 2024.02.02 10:28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찬원이 스티브 잡스 신화에 과몰입했다.

1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에서는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인생을 파헤쳤다.

이날 인생 텔러로는 글로벌 IT 기업 구글의 임원 출신 미키 김이 함께했다.

애플의 창업주 스티브 잡스에게도 어두운 시절은 있었다. 스티브 잡스는 예쁘고 인간 같은 컴퓨터를 지향했지만, 지나친 일 중독으로 당시 직원들은 그를 독재자라고 생각했다.

스티브 잡스는 직원에게 새벽 4시에 업무 전화를 하기도 하고, 주 90시간 일을 시켰다고도 한다.

게다가 잡스는 한 엔지니어에게 "마우스가 청바지 위에서도 움직일 수 있게 하라"며 재촉했고, 불가능하다고 대답하자 잡스는 그 엔지니어를 해고해 버렸다.



또한 이날 미키 김은 스티브 잡스의 야심작 매킨토시에 대해 이야기했다. 매킨토시는 화려한 등장에 비해 부진한 판매 실적을 얻게 된다. 발열이 심했기 때문.

스티브 잡스는 가격 정책에 실패한 CEO를 원망해 퇴출 계획을 세운다. 이에 이사회가 소집되고, 잡스는 CEO에게 "당신은 애플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CEO는 "누가 나갈지 투표로 결정하자"고 맞받아쳤다.

결국 만장일치로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미 잡스에게 불만이 쌓여 있었던 것.

심지어 스티브 잡스는 태어났을 때 친부모에게 버림을 받아 입양 보내진 처지였다. 미키 김은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버림받았기에 슬픔이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당시 스티브 잡스의 라이벌이었던 빌 게이츠가 윈도우를 발명하며, 잡스의 억장을 다시 한번 무너뜨렸다. 이찬원은 "너무 비참할 것 같다"고 과몰입했다.



애플에서 쫓겨난 스티브 잡스는 픽사의 창업주가 되어 토이스토리를 개발하고 성공한다. 그리고 당시 심각한 재정난을 겪던 애플로 12년 만에 귀환한다.

이에 스티브 잡스는 숙명의 라이벌 빌 게이츠에게 투자를 요청했다. 미키 김은 "부도 직전의 애플을 살리기 위해 당신이라면 원수에게 손을 내밀겠는가 내 주식을 팔아 회사에 투자하겠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장원은 "내가 사실 경영대를 조금 다녔다. 경영대에서 하는 이야기가 사업에 자신이 있을수록 남의 돈으로 하라고 한다. 잘될 것 같으면 부채를 일으켜라. 결국 그게 싸기 때문. 스티브 잡스는 언제나 자신감이 넘쳤기에 당연히 원수에게 손을 벌렸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찬원은 "나도 경제학과라서 똑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확신 있는 사업일수록 부채를 일으켜라. 실제로 있는 이야기"라며 이에 동조했다.

스티브 잡스는 실제로 빌 게이츠에게 투자를 받았다. 자존심을 내려놓은 스티브 잡스 덕분에 애플은 기사회생을 하게 됐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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