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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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영입 후보 최종 2인...포스테코글루의 스타일은 명확하다

기사입력 2024.01.30 07:4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의 선수는 명확하다.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되고 있는 두 명의 미드필더들을 보면 이를 알 수 있다.

겨울 이적시장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은 시즌 도중에 열리기 때문에 많은 클럽들이 주축 선수 판매를 꺼려하고, 때문에 여름 이적시장과 비교했을 때 빅 사이닝이 나오는 경우가 적다. 하지만 시즌 절반을 치르며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기간인 만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적절한 영입은 반등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토트넘이 원하는 그림도 이와 같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리그에서 10경기 무패를 달릴 정도로 기세가 좋았지만, 주축 선수들이 한꺼번에 이탈하면서 무너졌다.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을 한 경기에서 모두 잃는 상황이 발생했고, 토트넘은 한동안 내리막길을 걸었다.

다행히 최근에는 분위기를 회복했다. 4위 경쟁에서 밀려났던 토트넘은 어느새 4위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부상으로 빠졌던 선수들도 모두 돌아왔다. 손흥민,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대륙컵 참가로 인해 자리를 비우기는 했으나, 토트넘은 일단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 영입은 이런 토트넘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토트넘은 이미 티모 베르너와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해 공격과 수비를 강화했는데, 추가로 미드필더 영입까지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의 키 플레이어인 매디슨이 있기는 하나, 매디슨의 부담을 덜어줄 만한 선수를 구하고 있는 토트넘이다.



꾸준히 연결되고 있는 선수는 첼시의 코너 갤러거다. 첼시 유스 출신으로 크리스탈 팰리스 임대를 통해 재능을 만개한 갤러거는 이번 시즌 첼시의 핵심으로 뛰고 있다. 높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2선에서 상대를 압박하고 동료들에게 패스길을 제공한다. 패스와 움직임이 좋아 전방에서 여러 옵션들을 만들 수 있는 선수다.

갤러거와 함께 이적시장 막바지 토트넘 이적설이 나오는 선수가 있다. 바로 애스턴 빌라의 제이콥 램지다. 
영국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현재 첼시가 갤러거와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이번 겨울 갤러거가 매각될 가능성이 있으며,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이 램지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빌라에서 축구를 시작해 꾸준히 뛰고 있는 램지는 2선과 중원에서 드리블과 패스로 공격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다. 기본적으로 공을 다루는 기술이 좋고, 템포를 살리는 패스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갤러거와 램지는 다르지만 한편으로는 비슷하다. 두 선수 모두 2선에서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열 수 있는 선수들이다. 또한 중앙, 혹은 3선에서도 충분히 뛸 수 있어 미드필드에 로테이션이 필요할 때 도움이 되는 자원들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스타일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 자리에서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은 물론 미드필드에서 다방면으로 뛸 수 있는 선수를 원하는 중이다.

첼시와 빌라가 두 선수를 판매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온스테인은 빌라가 프리미어리그(PL)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준수하려면 6월 말 이전에 자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 매각을 고려할 수 있으며, 갤러거 역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첼시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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