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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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 류경수 "일상적 인물 NO…수염·치아 분장 1시간 이상"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1.25 12:12 / 기사수정 2024.01.25 12:12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배우 류경수가 '선산' 분장 과정을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에 출연한 배우 류경수의 인터뷰가 25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류경수는 극중 윤서하(김현주 분)의 이복동생 김영호 역할을 맡았다. 김영호는 자신도 선산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윤서하를 옥죄며 긴장감 자아내는 인물이다.



류경수는 직접 의견을 내며 영호라는 캐릭터를 만들어갔다. 류경수는 "일상에서 보여지는,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이 아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아예 접근할 수 없는 느낌이어야 됐다고 생각했다. 겉모습 같은 경우도 오래 고립됐다가 나왔으면 했고 캐릭터가 이상했으면 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야생동물을 관찰하며 영감을 받았다고. 류경수는 "무리를 지어다니는 늑대나 들개, 하이에나 등을 참고했다. 무리에서 타의에 의해서 이탈이 되는 야생동물의 느낌이 어떨까 상상했다. 경계도 심할 것 같고 두려움도 많을 것 같고, 무리의 품을 다시 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영호로 변신하기 위해 분장까지 했던 류경수는 "김영호라는 캐릭터의 나이가 가늠이 안 갔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 이가 뒤틀리고 의상도 단벌로 갔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다. '이걸 빨래를 하는 건가', '이걸 입고 자나' 예측을 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을 생각하면서 만들어나갔다"라고 떠올렸다.

덥수룩한 수염 역시 분장이었다. 류경수는 "따가웠다"라며 "저도 수염을 처음 붙여봤는데 재밌더라. 일단을 많이 붙이고 떼는 과정이었다. 덜어내는 과정이 따갑고 시간이 좀 걸렸다. 지울 때도 석유 같은 걸로 지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1시간 이상의 분장 시간 때문에 매번 현장에 먼저 도착하고, 가장 늦게 떠났다. 류경수는 "명절에 친척들이 찾아왔는데 다 떠나가는 느낌이었다"라며 "최대한 편하게 받을 수 있을까 배려를 해주셔서 괜찮았다"라고 덧붙였다.

류경수에게도 '선산' 영호 연기는 고난도였다며 "어떻게 보실지 저도 많이 궁금했다"라고 말했다. '연기로 갈기갈기 찢어버렸다'는 시청자 반응에 흐뭇했다는 그는 "연기를 하면서 변하지 않는 가치 중에 하나는 관객이 없으면 배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좋게 봐주시면 감사한 거고 별로라고 봐주시면 그게 맞는 거다. 모든 의견들이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넷플릭스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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