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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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마이 데몬' 송강♥김유정, 서로 구원하고 꽉 닫힌 해피엔딩 [종합]

기사입력 2024.01.20 23:12 / 기사수정 2024.01.20 23:1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마이 데몬' 송강과 김유정이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16회(최종회)에서는 소멸된 정구원(송강 분)이 도도희(김유정)의 곁으로 돌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도희는 정구원 대신 총을 맞았고, 정구원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며 도도희에게 입을 맞췄다. 도도희는 "설마 날 살린 거야? 안 돼. 나 아직 너한테 못한 말이 너무 많아. 나 알아. 나 이제 알았어. 내가 월심이잖아. 우리 처음 만난 날 내가 죽으려고 했었는데 널 만나고 다시 살고 싶어졌어. 나는 네가 뭐든 상관없어. 그러니까 옆에만 있어. 나 두고 가지 마"라며 눈물 흘렸고, 정구원은 그 자리에서 소멸됐다.

도도희는 정구원이 떠난 뒤 무기력하게 지냈고, "세상이 너무 견디기 힘들어요. 어디에도 없어요. 정구원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내 곁을 맴돌고 있는 게 느껴졌는데 이젠 정말 어디에도 없는 게 느껴져요. 나 때문에 죽은 거야. 나 때문이야. 날 만나지 않았으면. 내가 죽인 거야"라며 자책했다.



특히 도도희는 바닷가를 찾았고, "메리 크리스마스. 정구원. 너랑 같이 보낼 줄 알았는데 네가 없네. 네가 죽고 나서 내 안에 있는 무언가도 같이 죽어버린 것 같아. 나랑 계약하자. 정구원. 내 소원은 네가 돌아오는 거야"라며 그리워했다.

이때 정구원이 나타났고, 도도희는 "여기 지옥이야? 나 죽은 거야? 이거 꿈이야?"라며 당황했다. 정구원은 "꿈도 아니고 죽은 것도 아니야. 메리 크리스마스. 도도희. 다녀왔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후 도도희는 "말해줄 수 있어? 아빠랑 무슨 계약을 한 건지. 알고 싶어. 불편한 진실이어도"라며 부탁했고, 정구원은 "그날은 비가 많이 내리던 날이었어"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도도희 아버지(김영재)와 도도희 어머니(우희진)는 교통사고를 당했고, 도도희 아버지는 임신 중인 도도희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살려달라고 빌었다.

도도희 아버지는 도도희 어머니와 뱃속에 있는 도도희를 살리기 위해 정구원과 계약한 것. 도도희는 "넌 그때도 날 살린 거야"라며 미소 지었고, 정구원은 "내가 널 살린 게 아니야. 너희 아버지가 그 희생이 널 살린 거야"라며 못박았다.

도도희는 "넌 날 불행하게 만든 게 아니야. 우리 가족은 10년 동안 정말 행복했어. 우리 부모님이 매 순간 언제나 충실하게 최선을 다하셨거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아서 그랬나 봐. 넌 날 살린 거야. 전생에도 이번 생에도"라며 전했고, 정구원은 "너도 날 살렸어. 영원한 소멸에서 날 구한 거야"라며 고백했다.



또 도도희와 정구원은 부부 싸움을 했고, 도도희는 '미움과 불행의 포화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서로를 상처 입히고 영혼을 파괴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이 이 세상이 계속되는 것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으로 서로를 구원하는 이들이 더 많기 때문이 아닐까'라며 생각했다.

정구원은 자신과 다투다 등을 돌린 도도희를 붙잡았고, "사랑해. 많이"라며 끌어안았다. 도도희는 "제일 미운 것도 너인데 제일 사랑하는 것도 너야"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고, 정구원은 "넌 내 희로애락이야"라며 기뻐했다.

그뿐만 아니라 도도희는 '우리는 서로를 파괴하기도 하지만 서로를 구하는 것 역시 서로이기에 우리 모두는 서로에게 파괴자이자 구원자이다'라며 되새겼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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