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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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3호 영입' 훈풍 부나?…838억 가격표 나왔다

기사입력 2024.01.15 21:4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코너 갤러거를 얼마에 품에 안게 될까.

영국 유력지 '인디펜던트'는 "토트넘이 '8번'을 구매하기 위한 계획을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첼시의 코너 갤러거는 여전히 그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곳을 차지하고 있다. 갤러거는 프로필에 맞는 선수이고, 첼시 역시 합리적인 가격에 기꺼이 거래를 할 것이다"라면서 "많은 것을 따져봐야 하지만, 아마 최대 5000만 파운드(약 838억원)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중원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십자인대 파열로 인한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쓰러지고,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제임스 매디슨이 발목 부상으로 2024년 초까지 복귀가 어려운 상황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팀을 비운다.

남은 중원 자원 중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는 이미 전력 외 선수로 분류돼 겨울 이적시장에서 떠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으며, 올리버 스킵과 지오반니 로셀소는 불규칙적인 출전 시간으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중원에서 새롭게 활약해 줄 선수를 물색했고, 런던 라이벌 첼시에서 답을 찾았다. 갤러거는 첼시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첼시 성골 미드필더다. 2008년 8세 때 아카데미에 입단한 그는 줄곧 첼시에서 성장했고 하부리그 팀과 크리스탈 팰리스 임대를 거쳤다. 지난해부터는 첼시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갤러거는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와 공격에서 많은 기여를 하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최근 축구에서 8번으로 불리는 선수다. 유망주 시절 스완지 시티,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크리스털 팰리스 등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며 기량을 쌓은 갤러거는 첼시에서 통산 67경기에 출전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와 리그컵을 포함해 22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도 갤러거에게 관심을 보였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갤러거 팬이라는 후문이다. 첼시는 지난여름 갤러거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를 요구했다. 상당히 고액이다. 이 액수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현재 갤러거는 첼시와 2025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계약 만료까지 1년 6개월 가량 남아 첼시는 재계약 혹은 방출을 선택해야 한다.

다만'인디펜던트'는 "갤러거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 속에서 가장 신뢰하는 선수들 중 한 명이다. 그는 4-3-3 시스템에서 이상적인 몇 안 되는 선수들 중 한 명이다. 다른 선수들은 여전히 시스템에 대한 연마가 필요하다"면서 "포체티노 감독은 일관성 없는 결과가 나오는 시기에 이런 선수를 내보내는 걸 꺼려할 수 있다"며 토트넘 러브콜에 첼시가 장고하고 있음을 알렸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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