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2-2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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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아시아 ML 개막전 열리나, 日 매체 "2025년 3월 도쿄돔 개최 위해 조율 중"

기사입력 2024.01.06 09: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이 2년 연속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열릴 전망이다. 장소는 일본 도쿄돔이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6일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일본프로야구(NPB) 커미셔너가 내년 3월 도쿄돔에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을 개최하기 위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신년사를 통해 이와 같은 계획을 전한 사카키바라 커미셔너는 "2025년 도쿄에서 개막전을 치를 것이라는 일반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만, 어느 팀이 올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 출신 선수들이 있는 소속팀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 2연전(서울시리즈)을 앞두고 항공편, 호텔 예약이 쇄도한 것을 언급하면서 경제적인 영향을 강조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개막전 개최 시기는 내년 3월 19~20일이다. 또한 개막전에 앞서 일본과 미국 프로 팀의 연습경기가 열릴 전망이다. 사카키바라 커미셔너의 이야기대로 아직 팀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현재로선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소속팀인 다저스가 '일본 개막전'에 초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오타니의 경우 올해 타자에만 집중하는 가운데, 2025년 자국에서 개최되는 개막전에 맞춰서 투·타 겸업에 나설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후 2년 만에 도쿄돔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일본으로선 최고의 흥행 카드나 다름없다.

미국 또는 캐나다를 벗어나 메이저리그 오프닝 시리즈가 열린 사례는 꽤 있었다. 일본 도쿄가 2000·2004·2008·2012·2019년 개최로 가장 많았고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 2001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2014년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 시리즈가 열렸다. 올핸 대한민국 서울에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9번째로 미국 50개 주, 캐나다 이외의 지역에서 오프닝 시리즈가 진행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최근 수년간 '야구의 세계화'를 강조하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개최하는가 하면, '홈런더비X' 행사 개최를 통해 야구의 즐거움을 알리려고 노력했다.

특히 MLB 월드투어는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선수들을 전세계 다양한 국가의 팬들에게 직접 선보이는 새로운 역사의 시작으로서, 2023년부터 2026년 시즌까지 아시아, 멕시코, 중남미와 유럽에서 최대 24번의 정규시즌 경기와 16번의 이벤트 경기를 개최하게 되는 MLB와 MLBPA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국제 원정 경기 계획이다.

올해도 멕시코시티와 런던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준비 중이다. 2024년 4월 27일과 28일 멕시코시티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콜로라도 로키스가 2경기를 갖게 되며, 6월 8일부터 9일까지 뉴욕 메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경기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3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정규시즌 시리즈 이외에도 3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보스턴 레드삭스와 템파베이 레이스가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스프링 트레이닝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지난해 7월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MLB는 2024년 여러 국가에서 열리게 되는 국제 경기들을 준비하면서 몹시 설렌다. 최근 이러한 우리의 노력들로 전세계적으로 야구에 대한 강한 열망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 토대 위에서 멕시코시티와 런던에서 2023년에 이어 또 다시 개최되는 2024 정규시즌 경기와 더불어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어 "MLB 팀들이 3월에 도미니카공화국 산토 도밍고를 방문하여 스프링 트레이닝 연습 경기를 진행하는 것을 매우 축하하며, 이 4개 국가의 MLB 팬들이 직접 눈앞에서 MLB 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3월 사카키바라 NPB 커미셔너와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까지 세 사람이 서울에서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회의가 언제 진행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주요 사안은 '야구의 국제화'다. 사카키바라 커미셔너는 "국제 협력 가능성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게 좋을 것 같다. 비즈니스 국제화, 그중에서도 중국과 무엇을 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UPI, AP/연합뉴스, 쿠팡플레이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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