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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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전 여친 놔줄 때 됐는데…" 낙산공원 데이트 추억 (홈즈)[종합]

기사입력 2024.01.05 08: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가 옛 여자친구와의 데이트를 회상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는 김대호가 서울 성북구 삼선동으로 인근에 낙산공원 성곽길이 펼쳐진 곳을 찾았다.

양세찬은 "개그맨들의 눈물바다인 곳이다"라고 하자 박나래, 양세형이 공감했고 김숙 역시 "난 90년대부터 울었다"고 이야기했다. 

박나래는 "왜 개그맨들이 저기서 울었냐면 당시에 공개 코미디를 위해 준비한 코너를 검증하기 위해 개그 공연을 올리는 공연장들이 꽤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숙은 "올라가면 서울 시내가 쫙 보인다. 그거 보면서 눈물 뚝뚝 흘린다. 저 많은 집 중에 왜 내 집은 없냐고"라고 말했다. 양세찬은 "막 울고 있으면 저쪽에서도 울고 있다"고 말하고 양세형은 "새벽쯤 되면 '할 수 있다, 스타가 될 거야'라는 소리가 들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대호는 "한국전쟁 이후 서울로 모여든 사람들이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복잡하기도 하지만 부산의 감천문화마을처럼 주거환경관리사업을 통해 예쁘게 변모하며 카페도 생기고 예뻐졌다"고 동네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참 머뭇거리며 "놔줄 때가 됐는데 자꾸 옛날 여자 친구 얘기를 하게 된다"라고 하자 스튜디오의 코디들은 "전 여자 친구가 보면 '왜 저래~'라고 말할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예전에 대학로에서 연극 한 편 보고 낙산공원 근처에 맛있는 냉면집에서 냉면 한 그릇 먹고 (데이트를 했다)"고 설명했다.

양세형은 "할머니 거기, 매운 냉면집 아니냐"고 단번에 캐치했고 김대호는 "맞다"고 이야기했다. 

동네를 둘러보던 김대호는 연탄을 발견했다. 그는 "도시가스가 아직 들어오지 않는 곳이 있어서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라며 "시 중에 그런 시가 있지 않나"라며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를 읊었다.

최근 시집을 발매한 양세형에게 "당연히 알고 있는 시 아니냐"고 물었고 양세형은 "너무나 유명한 시고, 제 입으로 그분의 이름을 말하는 것 자체가 실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M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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