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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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김태리 '대상' 수상, 몰랐다…늘 준비된 배우"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1.04 10:52 / 기사수정 2024.01.04 10:52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류준열이 김태리와의 유쾌한 재회를 이야기했다.

류준열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류준열은 얼치기 도사 무륵을 연기했다. 무륵은 이안(김태리 분)이 위기에 처하는 순간마다 그를 돕는 인물로 자신의 안에 있는 존재가 무엇인지 의심하며 극을 이끈다.

류준열과 김태리는 비교적 신인이던 시절 촬영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 이후 재회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가짜 혼인으로 맺어진 운명부터 숨겨진 인연까지 자랑하는 역할로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류준열은 "김태리와 만났던 '리틀 포레스트' 때와 지금은 달랐다. 그때는 서로 모르면 알려주던 시기였다. 서로가 당연하다고 생각한 걸 모를 때가 있었다. '이걸 몰랐어?'하며 서로 알려주는 시간이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제는 모르는 것 없이 '외계+인'에서 만났다는 그는 "너무 재밌었다. 첫 장면으로 부부 신을 찍었는데 인연이라는 게 한 작품을 했던 것과 다시 만나는 거 아니냐. 신인이었을 때와 시간이 지났을 때 만난 것도 재밌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최동훈 감독에게 혼인 신을 찍으며 '이거 멜로 영화인가요?'라고 묻기도 했다고.

류준열은 "그런 건 현장에서의 유행어였다. 계속 질문하고 장난치는 건데, 제일 많이 하는 장난은 '누가 주인공이야?'였다"며 "그렇게 질문하면 서로 '난 나라고 들었는데' ,'나라고 들었다'고 장난쳤다"고 유쾌한 분위기를 밝혔다.

또한 김태리의 '2023 SBS 연기대상' 대상 수상에 대해서는 "어제도 다들 김태리를 축하하는 분위기였다. 전 사실 몰랐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TV도 안 보고, 연말에 개인적으로 작업하는 게 있어서 뉴스를 안 봤다. 그런데 어제 다들 축하해주길래 같이 축하했다. 마치 아는 것처럼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별로 (대상 수상이) 놀랍지 않은 게, 태리는 작업에 있어 많이 진중하고 고민도 많다. 이런 걸 저도 알고 있었다. 늘 준비된 배우였으니까 하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계+인' 2부는 1월 10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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