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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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글래머라 '성춘향전' 탈락?…김수미 "그럼 날 쓰지" 폭소 (회장님네)[종합]

기사입력 2024.01.01 22:18 / 기사수정 2024.01.01 22:18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고두심이 과거 '성춘향전'의 오디션에서 탈락했던 놀라운 이유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는 게스트로 김용건과 22년 동안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고두심이 출연했다.

가마솥으로 떡국에 사용할 다슬기 육수를 끓이는 동안 김용건과 고두심 두 사람은 과거 작품들에 대한 회상을 이어갔다. 2004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에 출연했던 고두심. 김용건은 "사람이 너무 울면 진이 빠진다고 하던데"라고 말하며 촬영에 어려움이 없었는지 질문했다.

이에 고두심은 "정원에 나가서 머리에 찬 바람을 쐬지 않으면 머리가 아플 정도였다"라고 연기에 완전히 몰입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용건은 "그만큼 혼신의 힘을 다한 거야. 그러니까 사람들한테 각광받고 그런 거지. 대충 대사나 암기하고 그러면 감흥이 없는 거야"라며 그의 연기를 칭찬했다.



또한, 고두심은 노희경 작가의 "좀 어설프고 유난히 촌스러울 때도 그냥 두어도 좋을 사람, 온전한 그 사람 고두심"이라는 문구를 공개했다. 고두심의 연기를 보고 작성했다는 노희경 작가의 필력에 김용건은 감탄했다.

이야기를 나누며 다슬기를 손질하는 사이 김수미가 떡을 들고 합류하더니 고두심에게 과거 '성춘향전'에 탈락했던 이유를 물었다. 고두심은 "한복 입었는데 불룩해서"라고 웃픈(?) 이유를 밝혔다. 이에 고두심은 내가 생각해도 웃음이 나와라고 덧붙였다. 한복 입었는데 폼이 딱 나는 양정화가 캐스팅됐다고



이를 들은 김수미는 "세상에 또 가슴이 커서 탈락한 배우는 고두심 밖에 없을 거다"라고 모두에게 알렸다. 그러더니 "그럼 나를 쓰지"라고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도령 역할의 오디션을 봤다고 밝힌 김용건은 "입술이 두껍다고 안된 거 아니야. 외국 사람 같다고"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야기를 마친 김용건은 다시 전 부치기에 집중했고, 배추전을 부치는 김용건에 고두심은 "며느리 보더니 시아버지가 별걸 다 해"라고 놀라워했다.

이에 김용건은 "쉬운 거야"라고 민망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tvN STORY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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