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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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개그맨, PD 요구에 '인분'까지 먹었다…"믿었는데 통편집" 폭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2.21 07:4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개그맨을 하다 은퇴 후 가게를 운영 중인 김주호가 과거 프로그램 촬영 당시 겪었던 일들을 털어놨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모 프로그램 PD 갑질 때문에 은퇴한 개그맨'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다.

이 글에는 2년 전 유튜브 채널 30대 자영업자 이야기에 출연한 개그맨 김주호의 내용이 담겼다. '무명개그맨에서 한달순익 4천만원 부대찌개 사장이 된 35살'이라는 제목으로 업로드된 영상에서 김주호는 식당을 운영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개그맨을 그만두게 된 결정적인 계기에 대해서 묻자 김주호는 "'시간탐험대' 촬영할 때 안경을 벗고 촬영했다. 렌즈라도 끼면 되는데 리얼을 강조하시더라. 조명 하나 없이 촬영하다가 낭떠러지로 떨어져 목이 부러졌다"며 "뭐 해먹고 살아야 하나 하다가 좋은 제안이 와 내려와서 식당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사가 힘들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제가 개그맨 생활 10년동안 하면서 유명하지 않다보니 서러움도 많고 고생한 게 많았다"면서 "방송에 안 나왔지만 똥도 찍어먹었다. 고증을 해야하는 게 있었다. 왕의 똥을 먹어서 건강상태 체크를 해야 하는 내용이었다"며 인분까지 먹었음을 밝혔다. 그는 "그런 거에 비하면 이건 고생도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인분을 먹은 것에 대해 김주호는 "먹으라니까 먹은 거다"라며 "사람한테 사람 똥을 먹으라고 하면. 저는 PD님만 믿었다. 재밌게 나갔겠지. 그런데 (안 나오고) 추억으로 끝났다"고 편집됐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주호는 "그 PD님 지금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서로 안 마주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해당 유튜브에서 했던 김주호의 고백이 뒤늦게 화제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과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분노의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유튜브 30대 자영업자 이야기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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