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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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챔피언!…유럽 5대리그 FW 압박 '1위'→90분당 16.17회 프레싱

기사입력 2023.12.21 10: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유럽 5대리그 공격수들 그 누구보다도 압박을 가장 많이 하는 선수로 조사됐다.

축구통계매체 'CIES 풋볼 관측소'는 20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유럽 5대리그 센터 포워드 중 압박 횟수가 가장 많은 선수"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엔 2023/24시즌 유럽 5대리그(프리미어리그, 분데스리가, 라리가, 세리에A, 리그1)에서 뛰고 있는 9번 공격수들 중 공을 탈취하거나 상대 플레이를 방해하기 위해 압박을 가장 많이 한 상위 10명의 선수가 순위대로 나열됐다.

압박 횟수와 출전 시간을 조사해 90분당 압박 횟수를 계산한 결과 다름 아닌 손흥민이 올시즌 유럽 5대리그 공격수들 중 그 누구보다 최전방에서 성실히 압박하는 선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시즌 90분당 압박 횟수가 16.17회에 이르면서 전체 1위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호펜하임 공격수 막시밀리안 바이어(13.05회)보다 약 3회 정도 더 많은 압박 횟수를 기록했다.

손흥민과 바이어와 함께 카메론 아처(셰필드 유나이티드·12.64회), 미켈 오야르사발(12.06회·레알 소시에다드), 바웃 베호르스트(11.58회·호펜하임)가 TOP 5를 차지했다.

그 뒤로 왈리드 셰디라(11.45회·프로시노네), 케빈 베렌스(11.44회·우니온 베를린), 알렉산데르 이사크(11.31회·뉴캐슬 유나이티드), 필리프 티츠(11.13회·아우크스부르크)가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인 중 마지막 10위 자리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7200만 파운드(약 1178억원)를 주고 영입한 덴마크 공격수 라스무스 회이룬(11.06회)이 선정됐다.




현대 축구는 공격수들의 전방 압박이 중요해진 만큼 손흥민의 압박 횟수는 그의 명성을 한층 더 높였다. 팬들은 압박도 성실히 하면서 득점도 책임지는 손흥민의 다재다능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 손흥민의 성실한 수비 가담 능력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0월 "손흥민의 운동 능력은 여전히 놀랍다. 그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다른 어떤 선수보다 상대 수비를 제압하기 위해 많은 거리를 질주하며 커버했다. 이는 토트넘의 분위기를 전방에서 설정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스카이스포츠가 조사한 통계에서 손흥민은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프리미어리그 선수들 중 그 누구보다도 많은 거리를 질주해 압박을 시도하면서 토트넘의 전방 압박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지난 10월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을 그 위치에 두면 정말 열심히 일하고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그의 첫 번째 생각은 팀에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이다"라며 손흥민이 팀의 전술을 위해 희생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뛴다고 인정했다. 




월드 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 2023/24시즌부터 손흥민은 토트넘의 9번 공격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성실함과 결정력을 높이 사 그를 최전방에 배치시켰고,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시즌 반환점이 임박한 가운데 손흥민은 현재까지 리그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해 8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1992년에 출범한 프리미어리그 31년 역사 속에서 이를 달성한 건 손흥민 이전까지 단 6명(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 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궤로, 프랭크 램파드, 웨인 루니)뿐이었는데, 손흥민이 7번째 선수로 등극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또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2021/22시즌 이후 다시 한번 골든부츠 레이스에 합류했다. 현재 득점 3위에 오른 손흥민은 엘링 홀란(14골·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11골·리버풀)을 맹추격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레이스에 불을 붙였다.


사진=CIES 풋볼 SNS, 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캡처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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