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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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뿜는 유럽파' 프리시즌 맹활약…이청용도 가세

기사입력 2011.07.18 14:54 / 기사수정 2011.07.18 14: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볼턴 원더러스)도 연일 터지는 유럽파 상승세에 한 몫 했다.

이청용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올랜도 시트러스 보울 경기장에서 열린 볼턴과 올랜도 시티와 친선경기서 1도움을 기록하며 볼튼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이청용은 전반 40분 코너킥으로 대런 프레틀리의 골을 도와 승리에 일조했다. 이청용은 지난 15일 템파베이전 75분 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출전하며 다음 시즌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로써 이청용은 손흥민(함부르크)과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석현준(흐로닝언), 기성용(셀틱) 등 연일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유럽파에 가세하며 코리안리거의 기세를 이어갔다.

한국인 유럽파는 이달 초 손흥민의 골 소식을 시작으로 각 클럽 프리시즌에서 가공할 만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프리날두' 손흥민은 지난 17일 알 아흘리와 경기서 무회전 프리킥으로 15호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국내로 들어와 40일 넘게 지옥훈련을 끝낸 효과가 벌써 발휘되고 있다.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는 구자철도 3일 만에 득점 소식을 전해왔다. 18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빌라흐 SV와 친선경기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터뜨려 3-0 대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구자철은 SC 기터와 FC 바드 클렌키르히하임전에 이어 3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동생들의 활약에 '유럽파 맞형' 박지성도 지난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국투어 첫 경기서 환상적인 칩샷으로 골을 기록하며 맞장구쳤다. 교체 투입 5분 만에 골을 뽑아내며 무력 시위를 펼친 박지성은 재계약을 앞둔 상황에서 자신의 가치를 맘껏 입증해보였다.  

아약스를 떠나 새 둥지를 찾은 석현준도 지난 11일 비에르쇼트를 상대로 데뷔골을 뽑아냈고 셀틱의 기성용도 호주 투어를 떠나 1도움과 함께 경기 MVP에 뽑히는 등 시즌 개막을 앞두고 유럽파의 발끝이 매서워지고 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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