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0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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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브로맨스' 하키미, 강간 혐의로 '법정 출두'→팀 훈련 불참

기사입력 2023.12.09 17: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번 시즌 이강인과 찰떡 호흡으로 '브로맨스'를 형성하고 있는 아슈라프 하키미가 낭트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불참했다.

사유는 강간 혐의로 인한 법정 출두였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0일(한국시간) 오전 5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낭트와 2023/24시즌 리그1 1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0승3무1패, 승점 33으로 2위 OGC 니스에 4점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는 PSG는 낭트전 승리를 통해 격차를 더욱 벌릴 심산이다.

다만 경기를 하루 앞두고 변수가 생겼다. 주전 라아트백 하키미가 개인 사유로 팀 훈련에 불참한 것이다. PSG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로코 국가대표 하키미는 구단과 합의에 따라 개인적인 사유로 금일 팀 훈련에 불참한다"라고 현지시간으로 8일 전했다.



구단은 자세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구단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승인이 떨어졌을 만큼 중요한 사안일 것으로 추측됐고, 현지 언론에 의해 정확한 이유가 밝혀졌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9일 "하키미가 훈련에 불참하고 자신을 강간했다고 주장하는 여성과 대면했다"라면서 하키미가 법정에 출두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월 강간 혐의로 기소된 하키미는 지금까지 꾸준히 자신의 혐의를 부인해 왔지만 이날 법원에서 심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는 "믿을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낭트 검찰청은 하키미가 자신을 고소한 여성과 대면하기 위해 낭트 오드센 법원에서 심리를 받았다고 알려왔다. 이는 법적으로 논리적인 절차였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하키미는 지난 3월 한 여성을 강간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는 노장쉬르마른 경찰서를 찾아 하키미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으며, 피해자는 고소장을 제출하지 않았으나 경찰 측에서 수사를 계속 이어갔다. 하키미는 자신에 대한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으며 사법 통제를 받고 있다.



RMC 스포츠에 따르면 하키미 측은 일련의 과정들이 피해자 측의 무고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매체는 "이 사건이 시작된 이래로 서로 다른 2개의 주장이 충돌하고 있다. 피해자의 진술에 의하면 하키미는 피해자가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또한 휴대전화도 강제로 가져가려고 했으며, 지인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 전에 간신히 하키미를 밀어냈다"라고 전했다.

반면, 하키미 측은 "피해자 측의 공격 행위다. 피해자는 고소장 제출을 거부했고, 의학적, 심리적 검사를 거부했다. 그동안 하키미와의 대면도 거부해왔다는 점도 지적해야 한다"라며 "오히려 사법경찰이 보유한 문서에는 하키미가 공갈미수 피해자로 나와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피해자의 변호인은 "그 문서의 어떤 내용도 공갈 시도가 있었다는 걸 뒷받침하지 않는다. 내 의뢰인은 자신의 모든 진술을 유히하고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이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키미는 PSG에서 부동의 주전 라이트백으로 뛰고 있다. 이강인이 PSG에 입단한 후 줄곧 좋은 관계를 쌓아오고 있으며, 이강인의 비공식 첫 경기였던 르 아브르와의 친선 경기에서도 오른쪽 측면 윙어로 출전한 이강인과 멋진 호흡을 보여줬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이번 법정 출두가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순간에 하키미를 혼란에 빠뜨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낭트전 이후에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 16강 티켓을 놓고 싸워야 하는 만큼, 사건이 어떻게 해결되느냐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리그1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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