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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일 좀 제대로 합시다!…'옷피셜 MF' 아스널에 빼앗기나

기사입력 2023.12.08 07: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아스널이 전력 보강 차원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점찍어 둔 포르투갈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풀럼)를 주시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지난 6일(한국시간) "아스널은 도글라스 루이스(애스턴 빌라)의 대안으로 풀럼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23/24시즌 전반기가 점점 막바지로 향하면서 1월 겨울 이적시장도 목전으로 다가왔다. 시즌 중 전력 보강할 수 있는 기회를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이 중원 강화를 계획했다.

리그 15라운드가 지난 현재 아스널은 승점 36(11승3무1패)을 챙기면서 리그 선두를 달렸다. 2위 리버풀(승점 34·10승4무1패)이 바짝 추격 중이지만 선두에 위치하면서 지난 시즌에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도전 중이다.



2003/04시즌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을 달성한 이후 단 한 번도 챔피언으로 등극한 적이 없는 아스널은 지난 시즌 중후반까지 1위 자리를 사수하면서 19년 만에 우승에 성공하는가 싶었지만, 막판에 승점을 잃어버리면서 맨체스터 시티한테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아스널은 다시 한번 선두 자리에 올라 우승을 정조준했다. 이를 위해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지갑을 여는 것도 적극 고려했다. 특히 중원을 강화하기 위해 포르투갈 미드필더 팔리냐를 노릴 수 있다는 소식이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유럽축구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최근 팔리냐에 관해 내가 확인한 건 팔리냐한테 관심을 갖고 있는 영국 클럽이 있고, 그중 하나가 아스널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스널이 팔리냐를 높이 평가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클럽엔 팔리냐를 아주 좋은 선수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아스널 내부적으로 논의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만 2가지 문제가 있다. 첫 번째는 나이로, 팔리냐는 어린 선수가 아니라 내년에 29세가 된다"라며 "또 아스널은 데클란 라이스한테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 한 명의 미드필더한테 7~8000만 파운드(약 1158~1323억원)를 쓸 수 없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지난 여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라이스를 이적료 1억 500만 파운드(약 1736억원)를 주고 영입했다. 라이스 영입으로 아스널은 구단 역대 이적료 지출 신기록을 세웠다.

아스널의 라이스 영입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 로마노 기자는 "내 느낌엔 만약 아스널이 빅영입을 한다면 그건 도글라스 루이스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빌라는 루이스를 팔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상황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미드필더 루이스는 1998년생으로, 1995년생 팔리냐보다 3살 어리지만 현재 빌라는 아스널과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기에 경쟁팀한테 핵심 미드필더를 보내지 않을 것으로 추측됐다. 현재 빌라는 리그 3위에 위치했고, 아스널과의 승점 차는 불과 4점 차이다.




한편, 아스널이 팔리냐를 잠재적인 영입 타깃에 올리면서 뮌헨으로부터 가로채기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렸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팔리냐의 뮌헨 이적 불발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였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임을 앞두고 뮌헨은 팔리냐 영입을 추진했다. 키 190cm 훌륭한 신체조건과 넓은 커버 범위 그리고 준수한 볼 배급 능력을 갖춘 팔리냐도 뮌헨 러브콜을 받아들였다.

풀럼도 적절한 이적료와 대체자를 구할 수 있다면 핵심 선수이지만 뮌헨에 팔리냐를 보낼 의향이 있음을 드러냈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허락했다. 이적시장 마감까지 단 몇 시간밖에 남지 않은 상황 속에서 팔리냐는 독일로 날아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구단의 최종 승인만 기다렸다.

팔리냐가 정식으로 뮌헨 선수가 되는 순간만을 오매불망하고 있는 가운데 돌연 풀럼이 거래를 중단했다. 이후 이적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팔리냐 영입은 무산됐다.




팔리냐는 2차 메디컬 테스트와 뮌헨 유니폼 촬영까지 마치면서 이적 발표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거래가 무산됨에 따라 다시 풀럼으로 돌아가게 됐다. 풀럼이 거래를 중단시킨 이유에 대해 당시 현지 매체들은 풀럼이 대체자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거래가 성사됐으면 풀럼은 뮌헨으로부터 기본 이적료 5800만 유로(약 825억원) 거액을 손에 쥘 수 있었다. 이 돈으로 풀럼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 홋스퍼),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대체자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풀럼은 구단과 선수를 설득하는데 실패했다. 적절한 대체자를 구하지 못한 풀럼은 거래를 중단시키면서 팔리냐에게 복귀 명령을 내렸다.

영입에 실패한 뮌헨은 여전히 팔리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이 겨울에 다시 한번 팔리냐 영입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이 경쟁자로 나타나면서 팔리냐의 미래는 안갯속으로 빠졌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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