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16 18:17 / 기사수정 2011.07.16 18:17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마늘밭에 110억 원을 으닉한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운영자의 이중생활이 공개된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4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북 김제 마늘밭 110억 원 사건의 숨겨진 이야기를 조명한다.
지난 4월 전북 김제의 한적한 시골마을에서는 7억 원을 훔친 도둑으로 몰려 억울하다며 한 포크레인 기사가 경찰서를 찾아 온 사건이 벌어졌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마늘밭에 110억 원에 이르는 돈뭉치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땅속에 묻은 110억 원은 모두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의 운영자가 은닉한 도박 수익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110억 원을 은닉한 인터넷 도박 사이트의 운영자는 이모 씨 형제로, 이들은 인터넷 도박업계에서 신화적인 존재로 꼽히는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이 씨 형제가 고향 마을에서는 마을회관에 노인들을 위한 물품을 기증하고 공장을 운영해 마을 사람들을 위해 쓰는 등 오히려 선행을 베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도박 업계에서는 최강의 범죄조직 보스로, 고향에서는 성실한 사업가로 철저하게 이중적인 생활을 해오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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