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0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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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파도 괴담만…토트넘 유력 기자 "콘테? 자기보존 달인, 클럽+선수 발전 관심 NO"

기사입력 2023.12.03 19:32 / 기사수정 2023.12.03 19:3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내에서 전 사령탑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대한 악평이 다시 한번 나왔다.

토트넘 서포터이자 팔로워 숫자가 8700명이 넘는 대런 얄렛은 3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토트넘 전 사령탑 콘테 감독을 칭송하는 댓글을 남겼다.

그는 "콘테는 승자이다. 그는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라며 "콘테는 선수들과 성공하기 위한 주인 정신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그가 토트넘에 대해 한 말 중 틀린 건 없다"라며 콘테 감독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자 곧바로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폴 오 키프 기자가 반박하는 댓글을 남겼다. 그는 "말하는 건 쉽지만 콘테는 팀이나 클럽을 발전시키는 데 관심이 없었다. 자기보존의 달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귀찮았는지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를 발전시키지 말라고 했다"라며 "그는 히샤를리송한테 6000만 파운드(약 986억원)를 던지는 등 이미 완성된 선수만 원했다"라며 콘테 감독을 신랄하게 깎아내렸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11월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던 토트넘에 중도 부임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하면서 클럽 순위를 4위까지 끌어 올리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해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콘테 감독 밑에서 득점력이 크게 오르면서 2021/22시즌 리그에서만 23골을 터트리며 생애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곧바로 2022/23시즌 부진에 빠지면서 팬들과 구단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끝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4위권 경쟁에서 멀어졌을 뿐만 아니라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날엔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2023년 6월까지 계약돼 있었으나, 계약 기간까지 그와 동행하지 않고 지난 3월 계약을 상호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이 콘테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계기는 성적 부진뿐만 아니라 그가 선수들과 불화가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브라질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콘테 감독과 불화가 있었던 토트넘 선수였다. 콘테 감독이 지난 여름 야심하게 영입한 히샤를리송은 시즌 중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발 출전 기회가 많이 오지 않는 점에 대해 불평하자, 분노한 콘테 감독은 2시간 가까이 그에게 폭언을 쏟았다.

이에 대해 히샤를리송은 "내가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고 인터뷰 한 건 분명 실수였다"라면서 "나중에 내가 사과했는데 콘테는 내게 벌을 줄 거라고 말했는데, 자신의 권위를 보여주기 위해 날 꾸짖었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 핵심 수비수이자 부주장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콘테 감독이 클럽에 남았다면 이적까지 고려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소속 마이클 브리지 기자는 "로메로는 콘테 감독과 토트넘에서 지내는 동안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만약 콘테가 잔류했다면 그는 클럽을 떠났을 거라는 이야기를 아주 좋은 소식통으로부터 들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콘테 감독을 선임한 건 실수라는 걸 인정했다. 그는 지난 9월 토트넘 팬들과의 간담회에서 "명성 있는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는 게 내게 영향을 미쳤다"라며 "전략은 다름 아닌 '우승 청부사'를 데려오는 것이었다. 이를 두 번(무리뉴, 콘테)이나 했지만 실수로부터 배워야 한다. 그들은 훌륭한 감독이었지만 토트넘엔 아닐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콘테 감독 밑에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8위로 마무리한 토트넘은 신임 사령탑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새 시즌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토트넘은 시즌 초반 10경기 무패행진(8승2무)을 달리며 리그 선두 자리까지 올랐으나, 최근 부상자가 너무 많이 발생해 3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6위로 추락했다.


사진=PA Wire,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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