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2-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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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안이 EPL 역대 최고 윙어!"…클롭 감독 뭐라고요? 누구?

기사입력 2023.12.03 18:1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브라질 윙어 윌리안을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다.

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풀럼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맞대결을 펼친다. 8승4무1패, 승점 28로 선두 아스널에 5점 뒤진 리버풀은 14위(4승3무6패·승점15) 풀럼을 꺾고 선두 추격에 나설 계획이다.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클롭은 풀럼에서 주의해야 할 선수로 4명을 지목했다.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클롭은 "라울 히메네스가 최전방에 있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곱슬머리 윌리안이 측면에 있으며, 윌리안은 계속 계속 계속 발전하고 있다. 또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도 버티고 있다"라고 경계했다.

이 때 클롭은 윌리안을 말할 때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메트로는 "클롭은 풀럼과의 경기를 앞두고 풀럼 스타 윌리안을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라고 불렀다. 35세라는 나이에도 지난 시즌 풀럼에 합류한 후 14골에 공헌하는 등 여전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고 윌리안의 공헌을 인정하면서도 "의심할 여지 없이 프리미어리그 아이콘이긴 하지만 대회 최고의 윙어들과 같은 부류에 두는 건 무리일 수 있다"라고 클롭의 주장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아무리 상대 팀 선수를 치켜세워주는 립서비스라고는 해도 너무한 발언이다.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 중에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 등 윌리안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윙어들이 있기 때문이다.

윌리안은 우크라이나 명문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재능을 꽃피웠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단골 손님이었던 샤흐타르에서 맹활약을 보여준 윌리안은 러시아 리그 안지 마하치칼라를 거쳐 2013년 첼시에 합류했다.



이적 첫 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4골3도움을 올리며 무난한 활약을 보여준 윌리안은 2014/15시즌 철강왕 같은 체력으로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2골도움을 기록했다. 2015/16시즌에도 35경기 5골9도움으로 주전 윙어로 활약했으며 2016/17시즌엔 34경기 8골2도움으로 첼시의 리그 우승을 앞장서서 도왔다.

이후 2019/20시즌까지 7시즌 동안 첼시에서 활약한 윌리안은 첼시 소속으로 339경기에 출전해 무려 63골62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아스널로 건너갔지만 1시즌 만에 자국 브라질 리그 명문 코린치안스로 떠났다. 지난 시즌 풀럼으로 이적해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돌아왔고, 2시즌 동안 8골6도움으로 14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물론 윌리안의 업적이 나빴다고 볼 수는 없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298경기를 뛰면서 46골과 50개의 도움을 올렸다. 단지 리그 우승팀의 주전급 윙어였던 윌리안이 리그 역대 최고 중 하나였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당장 현역으로만 봐도 토트넘에서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리빙 레전드로 거듭난 손흥민이 있고, 리버풀 스타 플레이어 살라와 지금은 팀을 떠난 사디오 마네도 있다. 세 선수 모두 전통적인 중앙 공격수가 아닌 측면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역대로 놓고 보면 더욱 확연하게 밀린다. 최근 영국 90min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윙어에서 손흥민과 마네가 아스널 레전드 로베르 피레스에게 밀렸다. 당시 슈팅은 손흥민, 속도는 마네가 우위였지만 패스와 드리블에서 피레스가 앞선다는 평가를 받으며 역대 1위 윙어로 선정된 바 있다.

클롭의 발언은 영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DR 스포츠는 "'곱슬머리 꼬마'가 프리미어리그에 그렇게 대단했나?"라며 땀방울을 흘리는 이모티콘을 SNS에 게시했다.

팬들도 "첼시에서 괜찮긴 했는데 좀 무리가 있는 발언인 것 같다", "클롭 왜 거짓말 하나", "10년 동안 40골 넣은 선수를 최고라고 해야하나", "과르디올라의 '더 코리안 가이' 발언 같다. 이제 윌리안이 골 넣겠네", "클롭 덕분에 윌리안 해트트릭 한다. 고마워 클롭!" 등 다양하게 반응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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