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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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유지' 차상현 감독 "선수들 대견하게 잘해주고 있다"

기사입력 2023.11.30 06:36 / 기사수정 2023.11.30 06:36



(엑스포츠뉴스 장충, 최원영 기자) 사령탑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19 25-22 25-20)로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승점 3점을 추가, 총 22점(8승4패)으로 3위를 유지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서브 2개, 블로킹 1개 포함 팀 내 최다인 35득점(공격성공률 41.56%)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 3득점(공격성공률 17.65%)으로 고전한 뒤 2세트부터 맹폭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가 17득점(공격성공률 45.95%), 아웃사이드 히터 유서연이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묶어 11득점(공격성공률 40.91%)을 더했다.

이날 상대 미들블로커 최정민에게만 블로킹 9개를 허용했다. 팀 블로킹서 5-12로 열세에 놓였다. 경기 후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 시기다. 몸이 무거웠을 수도 있다. 하지만 움직임은 절대 나쁘지 않았다"며 "선수들에게 '밸런스 괜찮다. 블로킹은 언제든 당할 수 있다. 지금처럼 계속 때리다 보면 분명 우리에게 흐름이 한두 번 넘어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덤덤히 넘겼다"고 밝혔다.

세터 김지원을 선발 출전시킨 뒤 신인 이윤신을 빠르게 교체 투입했다. 이후 다시 김지원에게 경기를 맡겼다. 차 감독은 "(김)지원이가 흔들리면 숨 고를 시간이 필요하다. 계속 충격이 쌓이면 팀 전체적으로 힘들어진다. 코트 밖에서 잠깐 경기를 보고 들어오는 게 낫다"며 "언제든 중간에 세터를 바꿔줄 생각을 갖고 있었다. 2세트를 잡으며 우리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온 듯하다. 계속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윤신이도 교체 출전 등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 지원이는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 중이다. 분명 부담감이 있을 것이다. 경험을 통해 떨쳐내야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라운드를 끝마쳤다. 3위를 지키며 4위 정관장(승점 16점·5승7패)과의 격차를 승점 6점 차로 벌렸다. 차 감독은 "선수들이 꽤 선전했다고 본다. 고비도 분명 있었지만 잘 버텼기에 이 순위에 오를 수 있었다"며 "힘든 과정에서도 다들 대견하게 잘해주고 있다"고 박수를 보냈다.

GS칼텍스는 다음 달 3일 3라운드 첫 상대로 현대건설을 만난다. 지난 26일 맞대결서는 1-3으로 패했다. 차 감독은 "힘에 눌리는 느낌이었다. 현대건설엔 대표팀 주전이 다섯 명 정도 있다. 외인 모마도 잘한다"며 "구성원으로 본다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흐름을 가져오고 우리의 자체 범실을 줄여야 승산이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사진=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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