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03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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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너무 무서워"…이성민 택시 탄 살인마, 알고봐도 소름 (운수 오진 날)[엑's 리뷰]

기사입력 2023.11.28 16:0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화제작으로 떠오른 '운수 오진 날'. 배우 유연석, 이성민, 이정은이 연기 보는 맛을 제대로 펼쳐 소름을 유발한다.

어쩐지 운수가 좋더라니, 연쇄살인마와 멈출 수 없는 동행이 시작됐다.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 티빙 '운수 오진 날'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기존의 장르물과 차이점이 있다면 '범인을 알고 본다'는 점.

그럼에도 충분히 섬뜩하다. 네티즌들은 "유연석 너무 무섭다", "유연석 연기에 감탄하다 끝났다. 눈빛에 선과 악이 공존한다", "이성민 연기대상 받는 날까지 기다리겠다", "몰입감이란 이런 거구나" 등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오택의 '꿈빨' 죽이는 하루가 시작됐다. 돼지꿈의 기운 덕분인지 그의 인생에 최고로 '운수 좋은 날'이 펼쳐지는 듯했다. 딸 승미(정찬비 분)의 등록금 마련에 고민하는 찰나, 100만 원에 묵포행을 제안한 장거리 손님 금혁수를 태우게 된 오택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하지만 '운수 좋은 날'이 될 것 같았던 하루는 '운수 오진 날'로 변했고, 악몽이 시작됐다.



풋풋한 소년 이미지로 인사를 건네던 금혁수는 자신이 묵포에 밀항을 위해 가는 것이라고 밝히며, 과거 사고로 고통을 못 느끼게 됐고 여러 사람을 죽여봤다는 등의 이상한 말과 행동을 보인다. "농담"이라며 오택을 떠보더니 살인 경험담을 무용담처럼 늘어놓는다.



금혁수는 새로운 목표를 발견했을 때의 호기심부터 의심 어린 시선, 광기 가득한 폭주까지 예측할 수 없는 사고 회로를 고스란히 엿보게 해 공포심을 자아냈다. 피범벅에 살기 넘치는 눈빛,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칼끝으로 극악무도한 면모를 생생하게 보인다.

오택은 겁에 질린 모습부터, 살기 위해 발버둥 치며 극심한 공포를 느낀다. 분명 착한 모습을 띄고 있지만 그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람들도 등장, 전개가 이어질수록 어딘가 찝찝함이 남는다.

이러한 오택을 연기한 이성민은 후반부로 갈수록 '연기 원맨쇼'로 보일 만큼의 열연을 펼친다.



관전 포인트는 배우들의 '연기 보는 맛'이라고 할 수 있다. 연쇄살인범을 맡은 유연석 또한 "악역을 안 해보진 않았지만 이렇게 악랄한 캐릭터는 처음"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연기 변신을 제대로 해냈다.

이성민 또한 '재벌집' 회장님에서 택시 운전사로 분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회장님을 하고 난 후에 이 드라마를 했다. 선택한 것도 사실은 그전의 캐릭터랑은 많이 다른 캐릭터여서 이걸 하면 변화를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다."

원작에 없던 홍순규는 이정은이 맡았다. 이정은은 아들을 죽인 살인자 금혁수를 쫓는 처절한 심정의 엄마의 연기를 선보이며 극을 이끈다.



필감성 감독은 "원작은 오택과 금혁수의 주행이 주요 이야기"라며 "황순규라는 캐릭터가 추가되면서 스토리가 풍성해졌다. 원작 오택 역시 저희 작품과 결이 다르다. 오택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다 보니 캐릭터와 비하인드를 넣어서 풍성하게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총 10부작인 '운수 오진 날'은 파트1(1~6회)가 지난 20일 tvN에서 첫 방송됐다. 이후 24일 티빙을 통해 전편이 공개됐다.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최고로 달한 가운데, Part2 예고편은 오택의 이유 있는 변화를 담고 있다. 파트2(7~10화)는 오는 12월 8일 공개된다.



'운수 오진 날'은 티빙 공개 첫 주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20일 tvN에서 방송된 1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7%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전 채널 1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역시 4.1%로 전체 케이블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묵포행 택시라는 한정된 공간과 시간 속, 평범한 택시기사와 잔혹한 연쇄 살인마의 동행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기에 다소 수위 높은 장면들이 이어진다. 무엇보다 파트1 결말이 충격적이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장르물임에도 빠르게 화제작으로 떠오른 가운데, 파트2는 원작과 다른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한편 '운수 오진 날'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CGV와 함께한 스페셜 상영, 그리고 tvN 편성을 통해 1~2화를 미리 만난 관객,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사진=티빙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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