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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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 "하이힐 더 높인 이유…브로드웨이 배우 보고 '질 수 없어'" (최파타)[종합]

기사입력 2023.11.27 14:50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조권이 뮤지컬 '렌트'의 엔젤 역을 소화하기 위한 열정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의 3~4부에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 조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권은 '렌트'에서 엔젤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하이힐의 높이를 높였다고 밝혔다. 평소 하이힐을 즐겨 신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잘 신는다. 그래도 저도 오래 신으면 발목 아프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저는 더 테이핑을 하고, 공연이 장시간이다 보니까 제가 안 다쳐야 공연을 건강하게 할 수 있으니까"라며 "저도 렌트를 준비하면서 전 세계에서 하지 않냐. 브로드웨이 것도 찾아보고, 선배님 것도 다 찾아봤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권은 "브로드웨이에서 엔젤 역을 하신 분이 신은 구두를 보고 '어? 질 수 없지' 하고 살짝 높였다"라며 엔젤 역할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날 김호영은 뮤지컬 '렌트'의 엔젤 역에서 21년 만에 하차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특히 김호영의 엔젤 역의 후계로 조권이 합류하게 되었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져 시선을 모았다. 조권은 김호영의 뒤를 잇는 엔젤 역 제의를 받았을 때 부담감은 없었을까.

조권은 "2020년에 호영이 형이 '렌트'를 하고 있었고, 제가 '제이미'라는 작품을 하고 있었다. 공연 없는 날에 형 공연을 보러 갔었다. 그때 당시에는 '내가 감히 저 역할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속으로 했던 적이 있다"라며 솔직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조권은 "형의 마지막 엔젤 여정을 함께 한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 형이 너무 잘 챙겨주기도 한다"라며 덧붙였다.

특히 조권은 엔젤 연기가 더 뜻깊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선예가 2002년도에 호영이 형의 렌트를 본 거다. 그때 팬이 됐더라"라며 "그때 형의 팬카페 정모에도 참여하고, 중학교 1학년 친구가. 그때 저한테 와서 '너한테 소개시켜주고 싶은 오빠가 있다'라고 했는데 그게 호영이 형이었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권은 2002년 선예의 소개로 '렌트' 김호영을 보기 시작했고, 결국 그 뒤를 잇게 된 것. 조권은 "너무 드라마 같다"라며 감동을 전했고, 김호영도 "그때 알았겠냐. 나는 20대 초반이고, 이 친구는 중학생 때인데"라고 공감했다.

사진 = 최화정의 파워타임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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