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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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안해!...'23년∙680G' 뮌헨 레전드, 김민재와 계속 간다→재계약 추진

기사입력 2023.11.21 20: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어느덧 베테랑이 된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토마스 뮐러(34)가 은퇴를 미루고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독일 언론 빌트는 21일(한국시간) 뮐러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지 않고 재계약을 통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언론은 "뮌헨이 뮌헨과 이른 시일 내에, 재계약에 대한 미팅을 계획하고 있다. 뮐러가 2025년 전까지는 자신의 커리어를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보드진에 전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뮐러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데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가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재계약을 추진하는 것이다. 

뮐러는 스포르트 빌트의 요청에 "난 2024년을 지나서도 더 뛰고 싶다. 적어도 그것이 내 계획"이라며 "난 여전히 박스 안에서 뛰는 걸 즐기고 있다. 여러분들도 이를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뮐러는 자말 무시알라가 활약하면서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그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10경기에 나섰지만, 단 329분 출전에 그쳤다. 

뮐러는 "내가 경기장에 나서지 않을 때 불편한 건 사실이다. 우리는 현재 공격진영에 수준 높은 선수들이 너무나 많다. 모두가 이를 감당해야 한다"라며 현 상황에 대해 인정했다. 

언론은 "뮐러는 계속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수준의 경기를 뛰길 원한다. 의문점은 뮌헨 혹은 다른 클럽에서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이다. 그는 분데스리가 내에서 변화를 배제하지 않았다"라면서 "뮌헨과의 계약 연장은 물론 문제가 아니다. 그는 팀 내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이다. 대략 2000만유로(약 283억원) 정도 한다. 현재까지 양측의 대화는 없었다"라고 전했다. 

뮐러는 2000년 뮌헨 아카데미에 입단해 올해로 뮌헨에서만 23년째 뛰고 있는 뮌헨의 성골 유스이자 레전드다. 2009년 성인 무대에서 데뷔한 그는 뮌헨 통산 680경기를 소화해 237골 261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통산 452경기 145골 200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뮐러는 뮌헨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우승 12회,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우승 6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2회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뮐러는 지난해 여름 뮌헨과 2024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며 동행을 이어갔다. 어느덧 34세에 접어든 그는 출전 시간을 줄었지만, 여전히 놀라운 공간 지각 능력과 패스 능력, 결정력을 과시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뮌헨은 2003년생 신성 무시알라를 공격 2선의 중심으로 세우고 계획을 만들었지만, 자잘한 부상이 이어지면서 뮐러의 교체 출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2025년이 되면 뮐러는 36세가 되지만, 언제 그의 축구 실력이 떨어질지는 미지수다. 다만 현재까지의 페이스라면 그의 실력이 떨어지려면 한참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본인도 현재 자신의 실력에 만족해 선수 생활을 연장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사진=D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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