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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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손흥민 추천' 스카우트, 토트넘 수석으로 '화려한 복귀'…'제2의 SON' 발굴한다!

기사입력 2023.11.01 22:1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토트넘이 과거 손흥민 영입을 추진했던 스카우트를 다시 팀에 복귀시키기 위해 협상 중이다. 

영국 매체 버밍엄 메일은 1일(한국시간) "토트넘 복귀설이 있는 한 명의 사람이 애스턴 빌라를 떠난 것이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다. 

버밍엄 메일은 "애스턴 빌라의 영입 책임자 롭 매켄지가 구단을 떠난 것이 확인됐다. 매켄지는 지난 2020년부터 영입 책임자로 구단에 합류하여 3년 남짓 애스턴 빌라에서 근무했다. 그는 최근 구단 직원 구조 조정 과정에서 알베르토 베니토와 함께 일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켄지는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구단에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레스터 시티에서 스카우트로 일하며 리야드 마레즈, 에스테반 캄비아소 등을 영입하기도 했다. 그는 이후 토트넘에서 스카우트 역할을 맡은 후 더비 카운티 수석 스카우트로 일했으며, 2020년에 애스턴 빌라에 합류하기 전에 벨기에 팀에서 일하기도 했다"라며 그의 이력을 공개했다. 




매켄지는 마레즈와 더불어 은골로 캉테도 영입에 관여했으며, 토트넘에서는 손흥민과 토비 알더베이럴트 등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매켄지의 손꼽히는 영입으로 손흥민을 언급했다. 버밍엄 메일은 "토트넘에 있는 동안 그는 한국 공격수 손흥민을 구단으로 데려오는 데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더욱 발전했다"라며 매켄지가 과거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을 도운 스카우트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매켄지의 도움으로 지난 2015/16 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토트넘 통산 153골, 프리미어리그 통산 111호골로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에 모두 자신의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엄청난 공격수로 성장했다. 손흥민의 이적료가 2200만 파운드(약 362억원)임을 고려하면 토트넘에게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영입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매켄지는 애스턴 빌라를 떠나 토트넘 복귀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매켄지 영입을 위해 사전 협상 중이다"라고 전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에서 활동하던 요한 랑게를 기술 디렉터로 영입한 이후 영입 책임자인 매켄지에도 주목했다. 구단은 빌라에서 영입을 담당했던 매켄지와 랑게를 재결합시키고 싶어 한다"라고 설명했다. 

매켄지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토트넘으로서는 향후 미래를 위한 선수 영입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매켄지와 랑게는 애스턴 빌라에서 레온 베일리, 버틀란드 트라오레 등 일부 아쉬운 영입이 있기는 했지만, 올리 왓킨스와 매트 캐쉬 같은 뛰어난 영입에도 성공했다.



특히 왓킨스의 경우 직전 3시즌 모두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 이상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는 리그 10경기에서 5골 5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공격포인트 순위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손흥민도 올 시즌 리그 8골 1도움으로 공격포인트 순위 4위인데, 매켄지가 팀에 영입한 두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공격포인트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은 그의 안목이 얼마나 훌륭한지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리그에서 뛰어난 성적과 함께 구단 영입 책임자까지 교체하며 토트넘이 팀 재건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매켄지가 다시 한번 손흥민과 같은 최고의 영입을 팀에 안겨줄 수 있을지도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애스턴 빌라 홈페이지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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