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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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남편이 노출 싫어하면? 포기 못 해...차라리 혼자 살 것" (돌싱포맨)[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11.01 06: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제시가 결혼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아시안게임 e스포츠 스트리트 파이터 금메달리스트 김관우, 배우 정석용, 가수 제시가 출연했다.

요즘 결혼하고 싶다는 제시는 "사랑하는 남자가 있으면 결혼해서 아이 먼저 낳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상민은 결혼을 꿈꾸는 제시에게 '결혼 체질 테스트'를 진행했다. 첫 번째 질문으로 "남편이 노출 의상을 싫어하면 안 입을 수 있냐"고 물었다.

제시는 "안 된다. 그건 내 일이다. 만약 남편이 술을 마신다면 '술 처먹기만 해 보라'고 할 것. 똑같은 거잖냐. 내 가수 일에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은 내 일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똑부러지게 대답했다.

두 번째 질문은 "남편이 모서리 공포증이 있다. 손톱을 깎으라고 한다면?"이라는 것이었다.

그러자 제시는 "Oh my god! 쏘 찌질. 내가 만나는 남자는 다 상남자다. 그런 남자는 만나지도 않는다"고 질색했고, 탁재훈 "평생 혼자 살라"고 지적했다. 제시 "나는 차라리 혼자 살겠다. 괜찮다"고 쿨하게 대답했다.

세 번째 질문은 "남편이 소파에서 먹고 자고 일어나질 않는다면?"이었다. 제시는 "소파에서 TV를 보는 건 괜찮다. 하루종일 일도 안 하고 소파에만 있는 거냐. 그런 남자를 누가 만나냐"고 어이없어했다.

마지막으로 이상민이 "시어머니가 신혼집 비밀번호를 알아서 불시에 방문하면 참을 수 있냐"고 묻자, 제시는 "그건 괜찮다. 시어머니도 엄마니까 가족이잖냐. 그게 왜 나쁘냐. 가족인데"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시어머니가 손톱 깎고 옷 좀 있으라고 한다면?"이라고 물었다. 그러자 제시는 "그런 시어머니는 없다. 나를 있는 대로 사랑하시니까 결혼한 거잖냐"고 반박하며 "다들 왜 결혼 안 했는지 알겠다. 최악이다"라고 비난했다.



스트리트 파이터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김관우는 "나도 정말 오래 살고 볼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관우는 "아시안게임 나갔을 때 엄마가 몰랐다. 국가대표로 나간다고 분명히 얘기했는데 엄마는 믿지 않았던 것 같다. 경기 종목이란 걸 어른들은 상상 못하실 것"이라는 일화를 공개했다.

제시는 "외국에도 게이머들이 많은데 돈을 진짜 많이 번다"고 말했다. 김관우는 "종목에 따라 인기 종목은 돈을 많이 벌지만 나 같은 비인기 종목은 돈을 많이 벌기 힘들다"고 애환을 밝혔다.

김관우는 "함께 출전한 e스포츠 선수들은 다 10대, 20대 초반이었다. 감독님들까지 다 나보다 나이가 어렸다"고 말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근데 그러고 싶었냐, 진짜. 만약 결과가 나빴다면 그냥 동네에서 오락하는 아저씨 아니냐"고 신랄하게 지적했다.

김관우는 "지금은 꼬마였을 때부터 게임을 즐기던 세대가 내 나이가 됐기 때문에 지금까지 게임을 즐기는 세대는 다 내 나이다. 실제로 결승전 상대도 나와 나이가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 친구가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는 40대부터라는 것"이라며 아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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