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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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추성훈, 선수들 TKO승에 보너스 약속 "200만 원씩" (당나귀 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10.30 06:4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감독' 추성훈이 선수들의 TKO승에 보너스를 약속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추성훈이 후배들을 위해 감독으로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추성훈은 체육관 후배 고석현, 김상욱, 송영재가 12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격투기 대회에 출전한다며 자신이 감독으로 나선다고 했다.

추성훈은 "감독은 처음이다. 후배들의 성공을 위해 뭔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나 싶어서"라고 감독을 자처하고 나선 이유를 전했다. 전현무는 "추성훈이 감독이면 상대 팀이 무섭겠다"고 했다.



추성훈은 후배들과 함께 대회 60일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자리에 참석했다. 추성훈은 기대되는 선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영재는 센스가 없다. 내 덕분에 방송 나가는 것도 모른다. 그래서 영재 빼고 석현이 기대가 된다"고 했다.

추성훈은 고석현, 김상욱, 송영재 모두 대회 1라운드에서 KO 승리를 거두게 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그렇지 않으면 감독직에서 은퇴하겠다고 했다. 추성훈은 스튜디오에서 "이래야 기사가 된다"고 얘기했다.

미디어데이를 마친 추성훈은 푸시업과 데드리프트 세트로 체력 훈련을 지도했다. 세트가 하나 올라가면 동작도 하나 올라가는 방식이었는데 추성훈은 후배들에게 제한시간 20분을 줬다.

송영재는 17세트 째에 접어들자 손이 심하게 까졌다. 추성훈은 김희철이 보호대를 차면 안 되는 거냐고 묻자 난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무조건 맨손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송영재는 결국 17세트에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추성훈은 송영재를 향해 "그만해. 그만해도 돼. 하기 싫으면 그만해도 돼"라고 말하고는 인터뷰 자리에서 "그냥 무시해 버리면 자기가 알아서 하겠지. 그때는 냉정하게 해야 한다. 그런 식으로 나는 가르쳐주고 싶다"고 했다.

송영재와 달리 고석현, 김상욱은 25분 15초, 29분 12초 기록으로 20분을 넘기기는 했지만 완주는 했다. 

추성훈은 송영재에게 "20분 안에 하는 거 힘들긴 힘들다. 그래도 포기 안 하고 끝까지 해야 한다. 그런 운동 정신 없으면 넌 진짜 그만둬야 된다. 우리가 힘든 격투기 하는 거 알고 있잖아. 시합할 때 중간에 힘들면 나갈 수 있어? 왜 포기하는 거야? 그런 사람이 어디 있어"라고 쓴소리를 했다.

추성훈은 송영재 앞에서 김동현과 함께 후배들이 했던 푸시업, 데드리프트 20세트를 똑같이 했다. 추성훈과 김동현은 현역이 아닌만큼 많이 힘들었지만 후배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끝까지 해냈다. 

추성훈은 송영재에게 "20분 넘겼지만 끝까지 했다. 중간에 포기하면 누가 응원하겠느냐. 팬들 없어지는 거다. 끝까지 하는 게 프로정신이다"라고 다시 한 번 얘기해줬다.

추성훈은 훈련을 마치고 치킨, 피자를 먹으면서 "우리는 1라운드 KO로 이겨야 한다. KO시키면 돈 주겠다"고 각자 200만원 씩 보너스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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