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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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前 연인' 전청조, 확인된 전과만 10범인 27세 여성…사실상 잠적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0.27 07:38 / 기사수정 2023.10.31 15:5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가 경찰 조사에서 드러난 전과만 10범인 27세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청조는 지난 26일 오전 1시 9분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남현희의 모친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눌러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현행 체포됐다. 

성남 중원경찰서는 전청조에 대한 기초 조사를 마친 뒤 오전 6시 30분께 석방했다. 이 과정에서 신원 조회 결과 전청조는 주민등록상 여성이며, 사기 등 전과만 10범인 것으로 밝혀졌다. 

언론에 알려지길 전청조는 지난 2020년 5월과 10월, 별개의 사기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2년과 8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전청조는 이번에도 남현희의 가족들을 비롯해 남현희의 유명세를 이용해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고급 레지던스인 시그니엘에 거주하며 자신을 파라다이스 호텔 혼외자이자 재벌 3세이며 남현희를 자신의 아내로 소개해 유튜버 A씨와 그의 지인들과 친분을 쌓은 뒤 투자 명목으로 5~6명에게 10억 원이 넘는 돈을 받았고, 남현희의 조카에게도 지난 5월 이후 투자금 명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억 대의 돈을 갈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현희 역시 전청조가 10여 차례 포장이 벗겨진 임신테스트기로 임신을 했다고 주장해 그 사실을 믿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남현희는 전청조가 뒷자리가 1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을 보여줬고, 성전환 수술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전청조는 사실상 잠적 상태다. 전청조의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은 언론에 전청조가 휴대전화를 맡기고 쉬고 있다고 알렸다. 매체를 통해 적극 해명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렇다 할 해명은 없는 상황이다. 

전청조가 혼외자라고 주장한 파라다이스 그룹 역시 26일 "혼외자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채널A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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