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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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찬스 아닌가?…레알, 英 2부리거 '동생 벨링엄' 영입 추진→"감독 아닌 회장이 원한다"

기사입력 2023.10.17 17:32 / 기사수정 2023.10.17 17:32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벨링엄 형제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간) "레알은 주드 벨링엄의 동생 조브가 잉글랜드 U-19(19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것을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라고 보도했다. 

주드 벨링엄은 2023/24 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선수 경력을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레알 이후 더욱 뛰어난 선수로 진화했다. 

당초 도르트문트에서 뛰어난 활동량과 패스 센스, 킥 능력이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던 벨링엄은 레알 합류 이후 치른 10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며 기존의 중앙 미드필더의 모습이 아닌 득점력까지 갖춘 최정상급 미드필더와 공격수의 면모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2살 아래 동생 조브도 형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었다. 조브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버밍엄 시티를 떠나 선덜랜드로 이적하며 성장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버밍엄에서 로테이션 멤버로 뛰었던 것과는 달리 올 시즌은 선덜랜드의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리그 11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조브의 성장세가 돋보이자 레알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데일리메일은 "소식에 따르면 레알은 조브를 A매치 기간 동안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조브 벨링엄 영입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레알이 주드 벨링엉엠 이어 조브까지도 영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페레스 회장은 수석 스카우트인 후니 칼라펫에게 조브를 지켜보기 위한 스태프 몇 명을 보내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조브는 이날 경기에서 무득점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경기력으로 형의 움직임을 재현해 냈다"라며 조브가 레알 스카우트들 앞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레알의 관심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도 격한 반응을 보냈다. 팬들은 SNS를 통해 "그들의 부모는 두 명의 엘리트 재능을 낳았다. 이 둘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아버지 마크와 어머니 데니스도 선수단과 함께 버스 투어에 참여해야 한다", "나는 조브의 경기를 보고, 주드의 오래된 보관 영상인 줄 알았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가 선덜랜드에 있다는 것이 화가 난다"라고 의견을 내비쳤다. 

매체는 조브의 성장세가 계속돼 다른 구단의 관심까지 등장한다면, 영입 과정에서 주드 벨링엄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데일리메일은 "조브가 계속해서 가능성을 보인다면 세계 여러 구단의 매력적인 옵션이 될 것이다. 레알은 협상에서 가족 관계를 활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형 주드의 맹활약에 이어 동생 조브까지 레알 이적설이 대두된 가운데, 형제가 레알에서 주전으로 나란히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주드 벨링엄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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