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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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SON'까지 훈련 복귀…클린스만호, '완전체'로 첫 훈련 [엑:스케치]

기사입력 2023.10.12 22:00



(엑스포츠뉴스 파주, 나승우 기자) 튀니지, 베트남과 평가전을 앞둔 클린스만호가 손흥민의 복귀로 완전체로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클린스만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10월 국가대표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17일 오후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10월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튀니지전을 하루 앞둔 1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경기 전 마지막 훈련이 진행됐다. 부상 여파로 잠시 회복에 전념했던 손흥민이 훈련에 복귀하면서 소집 후 처음으로 완전체로서 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다.

대표팀은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클린스만 부임 후 첫 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이번 2연전에서 연승을 거둬 11월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및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분위기를 최고조로 유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주축 선수들 뿐만 아니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 상당수를 불러들였다.



튀니지는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프리카를 대표해 출전한 팀 중 하나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3차전에서 대회 준우승팀 프랑스를 1-0으로 제압하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실력이 가장 나은 팀 정도로 한국 대표팀이 최근 수십년간 평가전을 위해 홈으로 부른 팀들 중엔 수준이 가장 떨어진다는 평가다. 한국이 동남아 국가와 홈에서 친선 경기를 벌이기는 지난 1991년 대통령배에서 인도네시아를 초대한 이후 32년 만이다.

다만 이번 상대팀 수준을 놓고 A매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익이 그다지 없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분위기를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대표팀 내 공통 의견이다.

클린스만은 튀니지전을 하루 앞둔 1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중요 경기들을 앞두고) 마지막 친선 경기다. 2경기가 남았는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좋은 경기력으로 다가올 월드컵 2차 예선, 아시안컵을 준비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흥민 역시 "다가오는 경기는 계속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어린 팀이기에 분위기가 좌우한다. 이런 건 누가 만들어주지 않는다. 결과를 통해 얻어야 한다. 이런 좋은 분위기를 이어 월드컵 예선, 아시안컵을 출발할 수 있으면 한다"고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손흥민은 대표팀 소집 후 처음으로 팀 훈련을 소화했다. 허벅지 근육에 이상을 느껴 소집 후 회복 훈련에만 집중했던 손흥민은 이날 "훈련하면서 컨디션을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며 훈련 참가를 예고했다.

훈련 중에는 가벼운 스트레칭과 볼 돌리기(론도) 훈련을 통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데 주력했다. 손흥민 외에도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조규성, 오현규, 정우영 등이 즐거운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이강인은 함께 아시안게임에 다녀온 홍현석과 같은 그룹에서 볼 돌리기 훈련을 진행했고, 김민재와 황희찬, 조규성이 같은 그룹에서 훈련했다.

클린스만은 오늘 훈련을 통해 선수들 컨디션을 점검한 뒤 튀니지전 베스트11 명단을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파주, 나승우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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