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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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시대', 트로트 넘을 8090 올까…'전설' 구창모→'소녀팬' 박경림 총출동 [종합]

기사입력 2023.10.06 12:19 / 기사수정 2023.10.06 12:19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오빠시대'가 한국에 8090 시대의 명곡들로 도전장을 내민다.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텐포드호텔에서 MBN 신규 오디션 프로그램 '오빠시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문경태 PD를 비롯해 지현우, 구창모, 변진섭, 김원준, 민해경, 김구라, 박경림이 참석했다.

'오빠시대'는 8090 시절의 감동과 설렘을 전해줄 오빠 발굴 타임슬립 오디션으로 '미스트롯'으로 대한민국의 트로트 열풍을 이끈 문경태 PD가 연출을 맡았다.



트로트 신드롬을 일으켰던 문경태 PD는 "트로트도 그때 그 시절에 많이 불려지고 사랑 받았지만 이번엔 살짝 배제했다. 그간 트로트가 많이 방송이 됐다"며 8090 시대의 노래도 많이 울려퍼지고 노출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많은 장르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는 문 PD는 "참가자들이 녹화를 하며 점점 성장한다. 돋보이는 분들이 있다. 우리오빠 누구일까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덧붙였다.

실제로 8090시대를 풍미한 오빠부대 원조 구창모와 변진섭, 김원준이 '오빠지기'로 등장한다.



변진섭은 과거 팬덤 문화에 대해 "과거에는 LP를 사고 카세트테이프를 이용해 노래를 어렵게 들었다. 그래서 음악을 소중히여겼던 것 같다. 지금도 소중하겠지만 만나는 방법에 있어서 많이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LP를 생일선물로 건네던 시대를 언급하며 "음악을 마음으로 선물하는 시절이었다. 소중한 음악을 대한 마음이 8090 시대 음악이 가요의 르네상스같다. 다른 세대가 서운할 수도 있지만 그때가 제일 좋았던 것 같다. 그때 소중했던 보석같은 노래가 재조명이 돼 가족끼리도 부모와 자녀가 같이 보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요즘 가수가 힘든 게 과거 가수들은 동시대 사람들끼리 경쟁했는데 이젠 음원 시대다. 머라이어 캐리는 30년 째 차트에 등장하지 않냐. 예전 좋은 노래들이 언제든지 계기가 되면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가요도 팝도 80년대가 르네상스다. 여러가지 좋은 노래가 있다"며 그 시절 명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경태 PD는 "타임슬립 오디션이라고 하지만 전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보지 않고 음악 예능이라고 본다. 어떻게 보면 8090 음악을 보며 그때의 감성,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라며 "추억여행을 할 수 있게끔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팬클럽 출신 박경림은 "한 명의 오빠가 아니라 다양한 오빠들이 제 마음을 후비더라. 제 마음을 울리고 흥분하게 행복하게 만들어줬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구창모, 변진섭, 김원준 등 이 분들은 제가 좋아했던 그 당시의 스타였다면 전 그 스타를 바라보며 꿈을 키우고 응원한 소녀 팬이다. 팬으로서 오빠지기 자리에 함께 하지만 전 그때 저의 소녀 감성이 나왔다. 감사한 촬영이다"라며 '오빠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명곡으로 찾아오는 '오빠시대'는 6월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한다.

사진 = MB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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