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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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 빌미 제공하는 꼴" 독도 지운 트레저…서경덕 '일침'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0.03 18: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일본 측에 빌미만 제공하는 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그룹 트레저의 독도 표기 논란에 관해 일침을 가했다. 

3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YG소속 10인조 보이그룹 트레저가 공식석상에서 독도를 제외한 지도 이미지를 사용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해당 지도엔 한국의 영토인 제주도, 울릉도를 비롯해 일본의 쓰시마섬(대마도)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정작 독도는 없었다. 특히 그 지도에는 오키섬도 그려져 있었는데 이 오키섬은 그야말로 독도 침탈 야욕의 전초기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이 지도에는 울릉도에서 훨씬 가까운 독도 표기를 당연히 했었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함과 동시에 "일본 측에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트레저는 일본 콘서트 투어 '리부트(REBOOT)' 스케줄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케줄에 따르면, 트레저는 오는 2024년 1월 6일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사이타마, 나고야, 오사카, 후쿠이, 히로시마 순서로 2월 말까지 일본 투어를 이어간다.

이 과정에서 스케줄과 함께 공개된 지도 그림이 문제가 됐다. 해당 지도에는 울릉도만 표시된 채 독도가 빠져 있었기 때문. YG가 별다른 피드백을 내놓고 있지 않은 가운데, 이를 본 팬들은 "일본 아이돌도 아니고 한국 아이돌이 독도를 누락한다고?"라는 등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  



독도를 누락시킨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슈퍼엠(SuperM)이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된 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이 일었다. 독도는 리앙크루 암초로 표기됐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는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후 해당 지도를 내리며 논란은 일단락됐다. 최근 일본이 독도를 포함한 센카쿠 열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홍보비로 약 3억 엔(한화 약 27억 원)을 편성한 만큼, 쉽게 넘어갈 사안은 분명히 아니다. 논란이 논란인 만큼, YG의 명확한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트레저는 오는 12월 15~17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YG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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