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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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별" 불똥에도…유빈, ♥권순우 사랑 굳건 '좋아요' 꾹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9.27 08:50 / 기사수정 2023.09.27 08: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테니스 국가대표 권순우(26·당진시청)가 비매너 행동을 사과했다. 덩달아 불똥이 튄 원더걸스 출신 유빈도 '좋아요'를 누르며 그를 응원했다.

세계 랭킹 112위 권순우는 25일 진행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경기서 세계 636위 카시디트 삼레즈(22·태국)에게 1-2(3-6 7-5 4-6)로 패배했다.



권순우는 이날 경기 패배가 확정된 뒤 라켓을 계속해서 코트에 강하게 내리쳐 부쉈다. 라켓이 박살 난 뒤에도 라켓으로 의자를 두 차례 때리고, 짐을 챙기다가 다시 라켓을 집어들어 코트를 내리쳤다. 승자 삼레즈의 악수 요청도 무시했다.

권순우가 이날 벌인 행동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급속도로 확산됐다. 권순우의 스포츠맨십이 결여된 행동이 논란이 되자 그의 공개 연인인 원더걸스 유빈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유빈과 권순우는 9살 연상 연하로 지난 5월 열애 중인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유빈은 "네 공개 연애 첨해봐여. 그니까 너무 조타그여(좋다고요). 팬들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야. 예쁘게 봐줘요"라며 다정한 사진들을 공개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유빈의 계정에 "맞고 다니진 않죠? 걱정돼요", "그냥 연애만 하시고 정리하세요. 고쳐쓰는 거 아니라고 합니다", "유빈님 어서 도망치세요ㅠㅠ", "저런 테니스 사상 역대급 인성 덩어리와 같이 지내다보면 무슨 일 당하실지 몰라요", "님 남친 라켓 다 부심", "도망가요. 유빈씨 안전이별하세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올림픽 역도 여자 금메달리스트 출신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역시 권순우의 비매너 행동에 대해 26일 "상당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보이면서 논란은 지속됐다.



이에 권순우는 삼레즈에게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 삼레즈는 엑스포츠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당황스러웠지만 같은 선수로서 권순우를 이해한다"고 대인배의 면모를 보여줬다.

권순우는 자필 사과문도 계정에 올렸다.

그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하지 말았어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태극마크의 무게를 깊이 생각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성찰하며 모든 행동에 신중을 기하겠다"라며 반성했다.

이에 유빈은 권순우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묵묵히 응원했다.

사진= 유빈, 권순우, 온라인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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