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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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x위하준 "액션 호흡=100점…서로 큰 공부 됐다" (최악의악)[종합]

기사입력 2023.09.26 15: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최악의 악' 지창욱과 위하준이 서로의 액션 호흡에 만족감을 표했다.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 그랜드볼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감독 한동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 한동욱 감독이 참석했다.

'최악의 악'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박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지창욱은 "박준모라는 인물이 뒤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 얼마나 점점 더 처절해지는지를 집중해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이렇게 긴 호흡으로 긴장감을 유지했던 적이 없어 감독님의 디렉팅에 더 의지하고 믿었던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강남연합의 보스 정기철 역을 맡은 위하준은 "조직의 보스이다보니 카리스마도 필요했고, 냉혈한 느낌을 줘야 했다. 두뇌회전도 빠르고, 본인이 직접 생각하고 움직이는 인물이라 상대가 봤을 때 기철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르게끔 다가가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과거 첫사랑이었던 의정(임세미)을 만났을 때만큼은 내면에 있는 순수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한 남자, 한 청년으로서의 모습에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특히나 관심을 모은 건 두 사람의 액션 시퀀스. 하이라이트 영상 가득히 채워진 두 사람의 액션신에 대해서 위하준은 "(지창욱과의) 호흡은 정말 최고였다. (지)창욱이 형이 액션을 잘 한다는 건 알고 있었다"면서 "저도 액션에 자신이 있었기에 우리가 함께 찍으면 잘 뽑아내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형의 액션에는 감정이 다 녹아있었다. 액션을 그렇게 표현해내는 게 대단했고, 정말 많이 배웠다. 내겐 큰 공부가 됐다. 다음 작품에서 액션신을 찍을 때 꼭 참고하려고 한다"고 만족감을 표한 뒤 "점수로 따지면 100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지창욱도 "저도 100점이었다. 모두가 다 같이 만든 액션신 속에서 하준 뿐 아니라 다른 팀원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고, 모니터할 때 즐거웠다"며 "(위)하준이 액션을 보면서 정말 잘 움직인다, 너무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화답했다.

그는 "하준이가 이렇게까지 액션에 진심이고 잘 할지 몰랐는데, 너무 잘하고 몸을 푸는 것도 액션 같아서 놀랐다"며 "제 액션과는 또 다른 느낌이더라. 저는 하준이처럼 몸으로 표현할 줄 몰라서 감정적인 부분을 강조했는데, 저는 (몸을 잘 쓰는) 하준이가 부럽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임세미는 "두 분의 액션이 정말 멋있었다"며 "27일에 작품이 공개되면 왜 두 분이 서로를 칭찬했는지 아실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최악의 악'은 27일 공개된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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