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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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 "코로나19 속 공연 죄책감…갈증 너무 커졌다"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3.10.02 11: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그룹 1415가 관객들과 소통하는 공연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1415(주성근·오지현)는 최근 새 디지털 싱글 '트러블(TROUBLE)' 발매 기념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수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 답가로 유명한 '선을 그어주던가'를 발표, 지난 2017년 인디 신의 '슈퍼 루키'로 가요계 정식 데뷔한 1415. 이후 1415만의 음악적 색깔과 감성이 담긴 다양한 앨범을 발표하며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받았다.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발표하며 실력파 듀오로 성장해온 1415는 탁월한 라이브 실력부터 솔직하고 편안한 입담, 진정성 가득한 팬서비스까지 갖추며 관객 소통형 공연 장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수많은 공연을 통해 1415의 입지를 단단하게 굳혔지만, 코로나19 기간 동안 여러 제약이 따르면서 공연 일정에 큰 타격을 입었다. 주성근은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우리 공연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자체만으로도 죄책감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너무 큰 잘못을 하는 것 같아서 점점 움츠러들더라.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그저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여러 제약이 풀리면서 공연계도 조금씩 좋아지는 분위기다. 공연에 대한 갈증이 너무 커졌는데 이제야 조금씩 해소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1년 8개월 만의 공백을 끝내고 새 앨범으로 활동에 나서는 만큼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는 두 사람. 음악적 트렌드가 바뀌고 대중의 취향도 바뀌지만 대면 공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는 마음이다. 

오지현은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고 AI로 음악을 만들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도 1415만의 색깔이 담긴 음악으로 만날 수 있는 무대만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고, 주성근은 "1415는 오프라인 공연에서 강점을 지닌 팀이다. 아무리 음원을 쉽게 찾아 들을 수 있어도 관객들과 마주한 채 나누는 소통을 그리워하고 갈증을 느끼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다양한 컴백 활동 중인 1415는 음악으로 팬들과 자주 만나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음악에 대한 갈증이 큰 팬들을 위해 정규 앨범에 대한 고민을 엿보이기도.

주성근은 "다양한 앨범을 통해 1415의 이미지를 다채롭게 보여주고 싶다. 한정된 이미지에 대한 고민도 있는데, 이 역시 앨범을 많이 내면 자연스럽게 풀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곡을 담은 정규 앨범을 발표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 그건 다 때가 있는 것 같다. 그 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역량을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오랜 활동 기간 동안 함께한 팬들은 물론 1415에 새롭게 입덕시킬 팬들을 모으는 것도 새로운 각오 중 하나. 두 사람은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좋아해주는 팬분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왔다. 앞으로 새로운 팬분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자주 활동할 수 있는 1415가 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사진=유니버설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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