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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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짓말' 윤지온 "역할 위해 8kg 감량…작품 결말에 만족"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09.20 09: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소용없어 거짓말'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윤지온이 작품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윤지온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려서 설렘이 없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김소현 분)와 비밀을 가진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가 만나 펼치는 거짓말 제로, 설렘 보장 로맨틱 코미디. 윤지온은 극중 J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김도하의 친한 형인 조득찬 역을 맡았다.

촬영이 마무리되고 시간이 오래 흐른 가운데, 윤지온은 "빠졌던 살을 다시 찌우느라 당이나 밀가루를 마음껏 먹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작품을 위해서 평소보다 7~8kg 정도를 감량했다. 또 방영은 아직 안 됐지만 이 작품보다 앞서서 찍은 '우연일까?'라는 작품에서도 감량을 했다. 그 작품을 찍고 바로 '소용없어 거짓말'을 찍었는데, 좀 더 감량을 한 상태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을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 "후련하다"고 밝힌 윤지온은 "모니터를 하면서 제 연기에 대한 아쉬움은 당연히 많았다. 그렇지만 작품미 무사히 끝났고 저도 잘 마쳤으니까 되게 후련하고 홀가분하다"면서 "역시 악역은 어렵구나 하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처음에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윤지온은 "제가 범인이라는 점과 키플레이어임은 알고 있었는데, 대본상에는 밝고 허당인 친근한 형, 오빠같은 대표라는 설정으로 되어 있었구나"싶었다.

그는 "그래서 이 캐릭터가 뒤에서 어떻게 변할까, 한 작품에서 여러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 싶어서 욕심이 났다"고 밝혔다.



작품 속 숨겨진 빌런을 연기한 점에 대해서는 "악역이든 선역이든 상관없이 제가 함께하는 상대방에게 최대한 집중하고 초점을 맞추는 게 중요한거 같아서 도하라는 캐릭터에 관심을 많이 기울였고 초점을 맞춰서 연기했다"고 전했다.

결말과 관련해서는 "잘못을 받아들이고, 죗값을 짊어지려 한다는 점이 득찬의 입장에서는 그래도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권선징악의 요소를 갖고 있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가 연기한 조득찬은 연예 기획사 대표라는 설정이 있음에도, 윤지온은 기존 작품이나 캐릭터를 참고하지 않았다.

그는 "대본을 한 번이라도 더 보자고 생각했고, 너무나 이 대본 안에서 해야할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다른 작품을 볼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대본을 많이 보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집중력이 떨어질 때도 있고 과부하가 걸릴 때도 있다. 그럴 땐 가벼운 애니를 보거나 음악을 듣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브리 애니메이션, 그 중에서도 '벼랑 위의 포뇨'를 봤다. 얼마나 귀엽나"라며 "음악의 경우에는 제가 팝 음악을 자주 듣는데, 보사노바나 재즈풍 음악들도 즐겼다"고 회상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이음해시태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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