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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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안 맞을 수도"…김조한X뮤지 슬로우모션, 5분짜리 신곡 '자신감' (정희)[종합]

기사입력 2023.09.18 15: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프로젝트 그룹 슬루우모션의 뮤지와 김조한이 5분 남짓 긴 신곡에 자신감을 발산했다. 

1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포로젝트 그룹 슬로우모션으로 뭉친 가수 뮤지, 김조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조한은 슬로우모션이라는 그룹명에 대해 "제가 계속 이상한 이름을 내다가 슬로우모션을 던졌더니 너무 좋다고 하더라. 인생에 관련된 모든 것들이 빠르지 않나. 그런 세계에서 벗어나서 우리의 소울을 천천히 '슬로우모션'처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소개했다. 



앞서 뮤지는 UV 활동 당시 김조한을 향한 팬심을 표현한 곡 '조한이형'을 발매할 정도로,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 뮤지는 "팬도 팬이지만 형과 음악적 교류도 많이 한다. 제게는 소울음악의 클래식이 김조한이다. 사실 요즘에는 2분짜리 곡도 나오고 튠을 걸어서 음정, 박자가 100% 딱딱 맞는데 그런 걸 떠나서 형과 보컬을 추구하는 앨범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그룹 결성 이유를 밝혔다.  

슬로우모션의 첫 싱글 '몇번이나(How Many Times)'는 오래전부터 음악적 교류를 이어온 두 사람이 그들이 처음 영감받았던 슬로우 잼(Slow Jam) 장르를 그들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곡으로, 90년대 팝 음악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것이 특징.  

뮤지는 "우리 선배 세대는 음악에 젖는 시간이 있었다. 요즘엔 젖는 느낌의 음악이 많이 없지 않나. 치고 빠지거나 하려다가 안 하는 음악들이 많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고, 김조한 역시 "며칠 전에 인기 있는 노래를 검색해 보고 다운받으려고 했는데 1분 40초더라. 어떻게 1분 40초 노래를 만들 수 있나"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의 신곡은 곡 길이만 5분 27초, 3분 남짓한 요즘 신곡들의 약 2배 길이를 자랑한다.

이에 뮤지는 "5분가량 되는 음악이 요즘 시대와 맞을지 관계자들과 고민도 많이 했는데 고집을 부려봤다"라고 했고, 김조한은 "근데 5분처럼 안 느껴진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작사·작곡에 참여했다는 뮤지는 '그 시절 알앤비' 감성을 재현하고자 공을 들였다고. 그는 "구상은 1~2달 정도 했고 작업은 일주일 내로 했다. 사실 후반 작업이 번거로웠다. 코러스도 있었고 (김)조한이 형은 제가 따로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5~6번 재녹음을 해주더라. 믹스 전날 드럼도 바꿨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MBC FM4U, 브랜뉴뮤직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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