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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홀란+살라와 득점왕 경쟁"…英 베팅업체, 손흥민 포함 '3파전 예측'

기사입력 2023.09.11 12: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이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간) "스카이 벳에 따르면 홀란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를 것으로 여겨지는 가장 강력한 후보다. 그 뒤를 살라가 이을 것으로 보이며, 손흥민이 번리전 해트트릭 이후 3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베팅업체 스카이 벳에 따르면 홀란의 이번 시즌 리그 득점왕 배당률은 2/7로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해 리그 36골로 입단 첫 시즌 만에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홀란은 이번 시즌에도 가장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 리그 4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홀란은 6골을 터뜨려 경기당 1골이 넘는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홀란의 득점왕 등극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다.







그 뒤를 리버풀 에이스 살라가 차지했다. 살라의 배당률은 1/14로 홀란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3회 수상자답게 홀란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순위에 위치했다. 지난 시즌 초반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 대상이 됐던 살라는 점차 경기력을 회복하더니 리그에서만 19골 12도움으로 10-10 달성에 성공했다. 36골로 득점왕에 오른 홀란, 30골로 2위를 기록한 케인, 20골의 아이반 토니에 이어 득점 순위 4위에 올랐다. 살라의 활약은 리그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경기 8골 2도움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시즌에도 4경기 2골 2도움으로 리버풀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3위는 토트넘 에이스이자 새 캡틴으로 임명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의 배당률은 1/25로 역시 살라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번리전 해트트릭 덕에 순위가 크게 올랐다.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 확률이 번리전 해트트릭 이후 크게 올라갔다"면서 이번 시즌 손흥민이 홀란, 살라와 함께 득점왕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22시즌 리그 23골로 살라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페널티킥 없이 필드골로만 23골을 수확해 살라보다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활약은 아쉬웠다. 시즌 초반 손흥민답지 않은 골 결정력으로 침묵이 길어졌고, 경기력 자체가 눈에 띄게 저하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그 7경기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골 가뭄에서 탈출했으나 이후 8경기에서 다시 침묵했다. 시즌 막바지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리그 10골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마지막 4경기에서 다시 무득점을 기록해 전체적으로 아쉬운 시즌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행히 이번 시즌에는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새 시즌 주장으로 임명되며 절치부심한 손흥민은 지난 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측면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날카롭고 창의적인 패스를 꾸준히 공급해 토트넘의 2-0 승리를 도왔다. 3라운드 본머스전에서도 득점에 집중하기보다 동료들을 도우며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4라운드 번리전에서는 시즌 첫 골이 터졌다. 무려 3골을 몰아치면서 5-2 역전승에 앞장섰다. 번리와의 경기 전까지 브라질 공격수 히샤를리송을 원톱으로 내세우면서 득점 빈곤에 시달렸던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고, 고민을 해결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가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11은 물론 각종 매체가 선정한 베스트11에도 포함됐다. 또한 영국 매체가 선정한 주간 파워랭킹에 홀란과 에반 퍼거슨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활약은 이번 시즌 득점왕 배당률에도 영향을 미쳤다. 홀란이나 살라와의 격차가 다소 크긴 하지만 이번 시즌 충분히 두 선수와 득점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한편, 스카이 벳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퍼드가 1/25로 손흥민과 동일한 배당률로 나타났고, 라힘 스털링이 1/28, 알렉산더 이삭이 1/33으로 톱 5에 포함됐다.

사진=PA Wire, 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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