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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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11-12호 연이틀 '폭발'

기사입력 2006.05.29 07:49 / 기사수정 2006.05.29 07:49

윤욱재 기자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황금의 주말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승엽은 28일 도쿄돔에서 펼쳐진 지바 롯데 마린즈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시즌 12호를 기록했다.

요미우리가 1-3으로 뒤지고 있는 가운데 5회말 무사 1루에서 등장한 이승엽은 지바 롯데의 선발투수 와타나베 슌스케의 싱커(125km)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3-3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동점포.

이승엽은 시즌 12호를 기록하며 팀내 홈런 선두로 올라선 것은 물론 센트럴리그 홈런 부문 공동 3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주말을 마감했다. 전날(27일)에도 이승엽은 상대 투수 시미즈 나오유키를 상대로 시즌 11호를 쏘아올린 바 있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을 포함 5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하며 타율을 0.290으로 끌어올렸고 현재 시즌 12홈런 33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선 낯익은 얼굴들도 볼 수 있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으로 참가했던 와타나베는 이날 지바 롯데의 선발투수였고 니시오카 쓰요시, 사토자키 도모야, 이마에 도시아키 등도 눈에 띄었다. 특히 이마에는 WBC 2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했던 주인공. 이마에는 이날 4타수 4안타 2득점 3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동점 투런 덕분에 3-3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7회초 후쿠우라 가즈야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9회초 3점을 추가 실점하며 3-7로 패해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4연패는 올 시즌 처음이다. 이와 반면, 지바 롯데는 4연승을 달리며 퍼시픽리그 선두를 지켰다.


윤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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