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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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어떡하나' 후라도까지 팔꿈치 말썽, 더블헤더+일요일 '불펜데이' 불가피

기사입력 2023.09.08 16:37 / 기사수정 2023.09.08 16:39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많이 복잡한데요, 살짝 복잡한 정도가 아니라."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키움은 이안 맥키니와 임병욱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변시원, 김동혁을 등록했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해도 현재 키움의 선발진 운영은 너무나도 어렵다. 정찬헌이 허리 부상으로 빠졌고, 에이스 안우진은 피로 누적으로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을 받는다. 여기에 맥키니까지 왼쪽 어깨 근육 불편함을 증세를 보이면서 1군에서 말소됐다.

그나마 기대할 수 있는 선발 자원이 아리엘 후라도였는데, 그마저도 당분간은 여의치가 않게 됐다. 8일 경기를 앞두고 홍원기 감독은 "내일(9일) 후라도가 못 던질 것 같다. 창원에서 훈련 도중에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다. 큰 이상은 아닌 것 같지만, 일단 원래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예상을 하고 있었는데 일요일까지는 (로테이션을) 한 번 건너 뛰어야 할 상황에 처해 지금 투수 운영에 굉장히 큰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일요일까지 불펜데이일 것 같다. 더블헤더를 잡아 놓으셔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해야 할 것 같다"고 하소연을 했다. 머릿 속이 살짝 복잡할 것 같다는 취재진의 말에는 "많이 복잡하다. 살짝 복잡한 정도가 아니다"라며 "힘이 안 들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버티기가 조금 그렇다"고 착잡한 마음을 전했다.



후라도가 빠지면서 일단 9일 더블헤더 1차전은 김동혁이 선발로 예정이 되어 있다. 홍원기 감독은 "2차전도 예정이 되어 있긴 한데, 오늘과 내일 1차전 경기에 따라서 2차전, 일요일은 오프너 개념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김동혁은 지난 7월 29일 당시 선발로 예정되어 있던 최원태가 트레이드로 빠지면서 당일 갑작스럽게 선발을 맡았었는데, 이날 2이닝 5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김동혁의 투구 이닝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1회만 잘 넘어간다고 하면 3이닝까지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더블헤더가 잡혀 있기 때문에 투수는 전원 다 나간다고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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