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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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제자 아닙니까"…유재석 만난 데프콘, 옵션의 품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9.08 20:0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대북곤' 데프콘이 독보적인 입담을 뽐내며 죽지 않은 예능감을 자랑했다.

지난 7일 뜬뜬 유튜브 채널에는 '보답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핑계고'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1박 2일 시즌3'와 '놀면 뭐하니'에서 호흡을 맞췄던 데프콘, 김종민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을 만난 데프콘은 '나는 SOLO'(나는 솔로) MC를 보고 있는 근황에 대해 이야기하다 김종민을 통해 행사 MC까지 맡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유재석은 "프콘이가 행사 사회도 해?"라며 웃었고, 데프콘은 "페스티벌 MC, 학교 콘셉트여가지고 제가 약간 선생님 느낌으로 나온다. '힙합유치원' 덕분에 그 콘셉트로 MC를 맡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이 "나은이가 '힙합유치원' 너무 좋아해"라고 하자 데프콘은 "아이고, 아씨가요?"라며 "아 감사하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줬다.

이후 토크를 이어가던 데프콘은 과거 '무한도전'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제가 12제자 출신 아닙니까"라며 "밖에 나가서 혼자서 복음 전파하고 있잖아"라고 기독교학과 출신다운 멘트를 날려 유재석의 '찐웃음'을 유발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는 "종민이도 그렇고 저도 12제자 출신 아닙니까. 그냥 혼자 살아도 어떻게든지 이렇게 살아남고 있다는 게 진짜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종민이도 그렇고 프콘이도 그렇고 실력이 없으면 어떤 분야든지 누가 끌어줄 수도, 밀어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종민은 "시너지라고 하죠. 형님한테 빨대를 꽂으면 시너지가 생기는 거죠"라고 말했고, 데프콘은 "(우리) 실력이 어디서 나왔겠어. '아바타'로 따지면 그 나무(생명의 나무)가 형님이고 이제 거기 밑에서 다 빨대 꽂아가지고 이러고 있는 거 아니야"라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앞서 데프콘은 2008년 MBC에브리원 'MT왕'을 통해 본격적인 예능 활동을 시작했고, 여기서 인연을 맺은 정형돈을 통해 '무한도전'에서 자신의 예능감을 꽃피웠다.

그 영향을 통해 KBS 2TV '1박 2일 시즌3' 고정멤버로 들어가 '케프콘'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5년 간 맹활약하며 K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부문 최우수상까지 거머쥐기도 했다.

현재도 '나는 솔로', '맛있는 녀석들' 등에 출연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전성기 시절에 비해서는 자신의 예능감을 뽐낼 만한 프로그램에서의 활약은 없는 상황.

그럼에도 데프콘은 이번 '핑계고'를 통해 단순히 유재석의 옵션 동생이 아닌, 당당한 12제자 중 한 사람으로서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유튜버로서도 활동하고 있는 그가 향후 방송에서 유재석과 다시 호흡을 맞추며 예능감을 뽐낼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핑계고'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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