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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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 "뇌동맥류, 10년 째 추적 중…비행기도 타면 안돼" (캡틴 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9.03 08: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캡틴 킴' 정일우가 뇌동맥류 진단을 받은 당시의 심경을 밝히자 서동주가 서정희를 언급했다.

2일 방송한 MBN 프로그램 '떴다! 캡틴 킴'에서는 뉴질랜드로 여행을 떠난 정일우와 서동주의 대화가 담겼다.

정일우는 뉴질랜드의 하늘과 풍경을 즐긴 하루를 회상하며 "오늘 제대로 된 뉴질랜드를 본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어 그는 "내가 아팠었지 않냐. 뇌동맥류 있는 걸 알고 충격을 받았다"며 27살 나이에 뇌동맥류 진단을 받았던 자신의 과거를 언급했다.



정일우는 "집 밖에 몇 달간 안 나갔었다. 판정 당시 선생님이 '시한폭탄 같은 병이라 언제 죽을지 모른다'고 했다"며 절망적이던 당시를 밝혔다. "지금도 계속 추적 중이다. 6개월에 한 번씩 검사 받고 있다"는 그는 아직도 정기적으로 추적 검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정일우는 "이미 (병을) 안지 십년이 넘어간다. 이게 나의 병이고 나의 몸인데 어쩌겠냐. 그냥 받아들이고 사는 거다"라며 담담한 마음을 내비쳤다.

서동주는 "그걸 받아들이는 게 대단한 것 같다"며 감탄했다. 정일우는 "그 당시에는 나도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여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행 가서 나를 찾는다"며 느낀 점을 이야기했다.

그는 "의사가 원래 비행기도 타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런데 거기 갇혀있으면 그것만 생각하게 된다"며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를 들은 서동주는 유방암을 투병 중인 모친이자 방송인 서정희를 언급했다.



서동주는 "엄마가 최근 유방암에 걸려서 수술하셨다. 너와 비슷해서 하는 얘기다. 엄마가 암이나 병에 걸리면 주저앉고 슬퍼하고 우울증 걸리고 슬퍼할 줄 알았따. 내가 느낀 엄마는 여린 사람이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런데 딱 닥쳐오니 어느 순간 받아들이면서 변하더라. 180도 바뀌었다. 건강해져서 너를 두고 갈 수 없다고, 버텨야겠다고 하시더라. 등산 가고 갑자기 수영 배우고 건강히 먹는다"며 서정희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너를 보니 그 생각이 난다. 받아들이고 힘겨워하고 극복한 현재는 더 밝은 모습으로 즐기는게 엄마 생각도 나고 대단하다"며 정일우에 진심을 전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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