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하 "사극 출연, 10년째 염원…악질왕 해보고파" (가요광장)[종합]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신재하가 사극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KBS Cool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서는 '가광 초대석'으로 꾸며져 배우 신재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재하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 출연 소식을 밝히며 "이번엔 확실히 악역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신재하는 tvN '일타스캔들', SBS '모범택시' 등에서 악랄한 빌런 역기를 펼쳤던 바 있다. 

DJ 이은지가 "악역 아니라면서 나중에 돌변하는 거 아니냐"고 의심하자, 신재하는 "'일타스캔들'이나 '모범택시2' 때는 별말 안 하고 아예 입을 닫았다. 어머니한테도 거짓말했다"며 "지금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재차 악역이 아님을 밝혔다.  



'악인전기'에서 신하균과 첫 호흡을 맞추게 된 신재하는 "어색할 때 어색함을 풀어보고자 같은 신 씨니까 '어디 신 씨냐'고 물어봤다. 쓰잘머리 없는 질문이었는데 친절하게 답해주셨다. 알고 보니 나랑 다른 신 씨더라. 또 말이 없어졌다"고 떠올렸다.

신하균의 첫인상에 대해 신재하는 "제게 너무 대선배라 영화보는 것 같았다. 인사만 했는데 감탄이 나왔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신재하는 사극 출연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10년 째 사극하고 싶다고 노래하는데 한 번도 못했다. 너무 하고 싶어서 감독님들 찾아갈까 했다. 아직까지 기회가 없다"면서 "KBS 사극 역사가 깊지 않나"라고 어필했다.  

이때 한 청취자가 악질 왕과 마당쇠 역 중 하고 싶은 것을 물었고, 신재하는 "악질왕이 연기할 때 재밌긴 하다"고 악열을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자신만의 작품 고르는 법도 공개했다. 그는 "배우마다 (작품 고르는 기준이) 다른데 저는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쉽게 읽히는지 본다. 내가 재밌는 게 우선이다. 그 다음에 캐릭터도 보고, 캐릭터 연관성도 본다"고 전했다.  

한편, 신재하가 출연하는 '악인전기'는 절대 악인을 만난 생계형 변호사가 엘리트 악인으로 변모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10월 공개 예정. 

사진=KBS 쿨FM, 제이와이드컴퍼니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